10월 28일 남영역 부근에서 치맥(치킨&맥주) 번개를 열었습니다.
한손엔 맥주를 한손엔 닭다리를 들고 오물오물하며 본격적으로 정의파 토크가 시작됐습니다.
퇴근시간이라 늦게 퇴근하신 분들이 하나 둘 호프집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천정배 의원은 치킨을 손에 놓지 않고 인사를 하셨지요 ㅎㅎㅎ
최고위원 당선 후 처음하는 번개였기때문이었을까요. 오늘의 주제는 '최고위원'이었습니다.
27일, 28일에 걸쳐 이틀간 민주당 최고위원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그 중 '수권정당을 위한 당 개혁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하면서 천정배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다음 총선과 대선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 천정배 의원.
천정배 의원은 "지금 한나라당 의원들은 떨고 있다. 왜냐, 다음 총선 때 한나라당은 물갈이가 어려울 거다. 민주당은 의석이 얼마 안 되기 때문에 과감한 물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굉장히 클 거다. 그러면 물갈이가 가능한 공천제도를 만들어야 되겠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원들이 참여하는 상향식 제도는 오히려 물갈이가 어렵다. 매우 쉽지 않은 일이죠."
트위터, 미투데이 친구로서 누구보다 '당대표직선제'가 지난 10월 3일 있었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관철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던 시민분들이 물었습니다.
"당대표직선제는 앞으로 관철되지 못 하는 걸까요?"
천정배 최고위원은 "당연히 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당 개혁을 위해서 저를 최고위원으로 뽑아주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천정배 최고위원은 이번 당 개혁 특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신 것입니다.
현재 민주당의 여성위원장, 대학생위원장, 청년위원장을 직선으로 뽑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는 최고위원 전원이 모두 개혁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서 정세균 전 대표가 지난번에는 반대를 했죠. 지금은 반대를 안 하는 것 같아요.
또, 천정배 의원은 최고위원워크샵에서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이 무산되었던 사실을 말하셨습니다. 천정배 의원은 무산된 것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천정배 의원은 "어제 선거에 지고 나서 통합 이야기를 하면 마치 오해를 하게 되죠. 또 하나는 아직 밖에 통합 대상들하고 교감이 필요한 것이지 현재 민주당이 가장 힘이 쎈 야당인데 통합하게나오면 될일도 안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일단 6월 2일에는 야권연대는 안됐지만 상당부분 정책연대를 만들어놨죠. 더 전진시켜서 복지정책을 중심으로 복지연대를 해나가고 그러면서 각 당의 정치적 통합으로까지 가야되죠. 민주당이 당장은 민주당의 기득권을 버리고 양보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통합당의 시스템에 대해서 합의가 되어야 되겠죠. 통합당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경선제를 한다고 그러면 꼭 민주당 출신이 유리하단 법도 없어요. 이정희든 노회찬이든, 유시민이든. 그런 작은 정당들도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료실 > 길거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회유린 이명박정권 규탄 및 4대강 대운하 예산저지 민주당 결의대회 (0) | 2010.11.08 |
---|---|
현병철 위원장 사퇴 촉구 점거농성 현장 가보니... (0) | 2010.11.07 |
조배숙 의원 생일? 손학규 대표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 (1) | 2010.10.13 |
[국민의 명령] 여의도 發 거리민란 - 천정배가 만난 사람들 (0) | 2010.10.11 |
민주당 당지도부 이희호 여사와 만나다 (2) | 2010.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