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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최고위원, 서울시장 출마 의사 밝혀 -"총선·대선"승리의 디딤돌 놓겠다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외백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천정배 최고위원 간담회 녹취전문입니다.





○천정배 최고위원 녹취 전문

"급히 연락드렸는데 많이 모여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 관심보니까 천정배가 꼭 서울시장 될 거 같다는 생각 든다. 오늘 바로 출마 선언하는 것은 이른감이 있다. 10월 26일 선거를 전제로 할 때 60일 전에 서울시민이 되어야 하는데 제가 서울시만 아니다. 일자를 따져 보니 내일이다. 오늘 내일 중으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이사를 해야한다. 그거는 제가 안산 국회의원이니까 몰래 그럴 수는 없고해서 급히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고 차차 정식의 출사표는 선거가 실제로 확정되었을 때 하기로 하고, 오늘은 가볍게 식사하면서 이야기 들어주시고 다음에 자리를 또 마련하겠다.

이번 주민투표는 단지 서울에 한정된 선거행사는 아니었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해서 과거의 가치냐 아니면 미래의 가치냐가 충돌하고 대결하는 장이었다고 생각한다. 과거가치는 보수를 빙자한 탐욕독점 세력과 미래는 더불어사는 진보가치 이제 그 대결은 일단 미래가치의 승리였다. 오늘 당에서도 이야기 나왔습니다만 이것이 단지 민주당의 승리라고 규정하기는 쉽지 않을런지 모른다. 그러나 서울시민의 승리, 국민의 승리, 진보가치의 승리였다.

그러나 아직은 그 대결이 끝나지 않았다. 그 대결은 결정적으로 내년 대선에서 결판날 것이다. 그리고 그 전에 총선이 있다. 그런데 돌연 서울시장 선거가 개최되게 되었다. 10월 26일 선거가 있을 때를 가정하는 것이다. 4월 선거라면 뭐 총선이랑 같이 치르니까 상황이 또 다를런지 모르겠다. 이런 점에서 서울 시장 선거가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길목에서 다시한번 과거가치와 미래가치의 중요한 결전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뭐 정치적으로는 대선 그 전에서 총선에서 양대 세력의 사활이 걸린 대회전 전초전 성격이 되어버렸다. 이것은 서울시 차원을 넘는 선거다. 특정지역 계층만을 위한 이명박 한나라당의 독점탐욕정치에 대한 심판인 동시에 또 산적한 여러 가지 서울시의 문제점 전시행정, 예산낭비 등등 서울시 문제점을 혁파하기 위해서 서울시민들의 분노, 심판을 조직해야하는 선거이다. 그런 점에서 다음선거를 미리 예측해본다면 반드시 생각만큼 쉽지 만은 않으리라고 본다.

한편으로 보수세력의 결집도 상당했다. 반드시 우리가 쉽게 이긴다고 말할 수 없다. 또 이긴다 해도 단순히 승패만이 중요한 것 아니다. 이 중요한 선거의 과정과 결과를 통해서 민주당이 또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세력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수권세력으로 우리 자신을 변화개혁하느냐 그리고 통합의 모습을 보이느냐 하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선거다. 이 선거의 과정과 결과로서 민주당이 수권세력임을 증명해야한다. 야권이 수권세력임을 증명해야한다. 야권이 개혁과 통합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야하는 선거이다. 그래서 이렇게 진보개혁세력을 총 결집시키고 또 구체적으로 혁신과 통합, 변화와 통합을 증명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그런 후보가 필요하다. 제가 안산에서 4선 16년동안 국회의원 한 사람이 서울로 나서게 된 이유이다.

저는 그동안 이 대한민국이 차별도 없고 불안도 없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로 되어야 한다는 그런 신념으로 또 그것을 유도해갈 수 있는 민주개혁진보 세력이 국민의 신뢰를 얻어서 집권을 해야한다. 그 집권의 길에 늘 제자신을 버리면서 헌신해왔다고 자부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우리 세력이 승리해야한다는 승리지상주의 보다도 실제로 우리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국민들에게 열어줄 수 있는 수권세력으로서 우리자신이 개혁되고 우리자신이 변화하고 우리자신이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정책을 개발하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늘 우리내부에서도 스스로 자기개혁에 앞장서 왔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이번에도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어떻게하면 다시금 개혁진보세력 민주세력이 승리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심해왔고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출마를 결심하게됐습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 서울에서 결정적으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대선까지 승리할 수 있다. 대선을 반드시 승리해서 정말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복지국가 대한민국을 꼭 만들것이다. 그런 각오, 열망으로 나섰다. 저도 사실은 우선 결심을 하면서 첫째는 우리 안산시민들 16년간 한결같이 성원해주셨는데 갑자기 안산을 뜨는 것에 대해서 매우 송구스런 마음 가지고 있다 또 저 개인으로 본다면, 내년 4월 총선 큰소리 칠수 없을지는 몰라도 대체로 5선 보장됐다고 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산을 떠나서 그야말로 대한민국 전체를 살려야 되겠다. 개혁진보세력 전체의 미래를 열어야되겠다 하는 그런 사명감에서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