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에 부쳐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가려낼 것을 다짐합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홉 분의 실종자들과 가족 여러분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합니다.
세월호 참사는 생명보다 물질을 추구한 사회가 낳은 비극입니다.
국민의 안전보다 개인의 이익을 먼저 챙긴 관료들이 만든 참극입니다.
국민을 보호할 책무를 방기한 정부의 책임은 더 큽니다.
세월호 이전과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달라야 한다,
국민들은 요구하지만 안타깝게도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정부는 세월호를 인양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에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들어가야 하지만,
여야가 합의한 법안에는 가장 중요한 두 권한이 빠졌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시행령으로는 제대로 된 조사조차 불가능합니다.
여전히 국가는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보호하지 않습니다.
304명의 희생자를 낸 참사를 겪고도 대한민국은 한 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고통스러운 진실을 외면하면 고통스러운 세상은 지속됩니다.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가려내는 것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한을 푸는 유일한 길입니다.
비극을 겪은 대한민국이 조금이라도 달라지는 길입니다.
정부는 세월호를 반드시 인양해야 합니다.
실종자를 찾고 세월호 침몰의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세월호 시행령은 폐기돼야 합니다.
특별조사위원회가 정부의 간섭 없이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위령제가 열리는 팽목항에서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가려낼 것을 다짐합니다.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2014년 4월 16일 천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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