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정배 톡!톡!

[논평] 추 대표, 섣부른 단독회동보다 민의 반영할 시국대책이 더 시급하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다른 야당과 상의 없이 단독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자고 제의해 내일 만난다고 한다. 이 엄중한 시기에 제1야당 대표가 할 수 있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첫째, 지난 총선에서 3당 교섭단체 체제를 만들어 준 민의를 무시하는 오만한 행동이며,

둘째, 양대 기득권정치세력의 야합에 의해 촛불집회에서 표출된 민심을 왜곡할 우려가 있고,

셋째, 야권공조에 균열을 냄으로써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정치적 부활 또는 정권 재창출 가능성을 증대시킬 우려마저 있다.

 

 추 대표에게는 섣불리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에 나서기 보다는 지난 주말 대규모 집회에서 재확인된 민의를 반영할 시국대책에 대해 국민의 당 등 야당과 논의하는 것이 더 시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