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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문화콘텐츠정책포럼 - 만화정책 '2012 만화정책의 과제'

천정배 최고위원과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가 주최한 '제1회 문화콘텐츠정책포럼 - 만화정책'이 국회의원회관 128호실에서 13일 오후 두시에 열렸습니다. 

문화콘텐츠정책포럼의 첫번째 토론회였던 이번 토론회는 '2012 만화정책의 과제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김병수(만화가, 우리만화연대모임 부회장, 조선대 교수), 김종선(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문화사업단장)가 발제를 맡았고, 이희재(만화가), 전세훈(만화가, 만화진흥법추진공동위원장)가 토론을 맡았습니다.

 

 


 

-이하 천정배 최고위원 발언 내용-


저희 의원실과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공동으로 제 1회 문화콘텐츠포럼으로 한 게 바로 이 행사입니다. 모처럼 문화적인 행사를 엽니다. 제 스스로 생각해도 지난 3년동안 정치투쟁만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누구나 문화를 즐기는 문화국가를 만들고 싶습니다. 김구 선생께서도 조선이 독립하면 군사력이 쎈 나라가 아니라 문화국가를 만들고 싶어하셨습니다.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라는 것은 두가지입니다. 첫째, 건강. 둘째, 문화입니다. 이건 제 말씀이 아니라 인권법에서 말하는 것이죠.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이것이 바로 건강하고 문화적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일 것입니다.

만화는 모두에게 꿈을 가져다 주는 그런 문화수단입니다. 저는 1950년대, 만화조차도 쉽게 접할 수 없는 곳에서 자랐습니다. 대만에서 우리 만화를 찾는 일이 이제 낯선 일이 아닙니다. 한국만화로 헐리우드 영화가 만들어졌고 대만 드라마도 제작됐습니다.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프랑스에서 만화는 제9의 예술이라고 합니다. 대중문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신한류를 거론하는데 있어서도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만화는 문화예술로서 반드시 보호하고 육성해야할 보물입니다. 만화진흥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오늘 여러가지 좋은 선생님들께서 제안을 해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인기만화가 조차도 종종 생계걱정을 할 정도로 환경이 어렵습니다. 이런 것들을 개선하고 활발하게 생산하고 정말 세계로 뻗는 한국만화가 되도록 전략과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더불어서 정의를 이야기하고 애환을 잘 그리는 만화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만화방에 가면 즐거움도 있지만 사회정의도 있고, 꿈도 있고, 희망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귀하게 대접 받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꿈꾸고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이하 발제자, 토론자


김병수(만화가, 우리만화연대모임 부회장, 조선대 교수)



김종선(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문화사업단장)


 이희재(만화가)


전세훈(만화가, 만화진흥법추진공동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