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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대표.김인규사장, 도청의혹 해소에 직접 나서라


제3차 민주당 당대표실 불법도청 진상조사위원회 회의결과 브리핑

일시: 7월 14일 국회의원회관 128호에서 오후 2시 30분



홍준표대표·김인규사장, 도청의혹 해소에 직접 나서라

 

첫째, 우리는 한나라당의 홍준표 대표에게 이번 도청사건에 관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진실규명을 위한 수사에 협조하도록 나설 것을 촉구한다. 이것은 이미 알려진 대로 한선교의원이 도청결과물을 누설하고 공표한 중대범죄 사건이다. 뿐만 아니라 한선교의원이 아닌 한나라당 문방위원 다수가 마찬가지로 녹취록을 입수했다는 정황도 가지고 있다.

 

이것은 한나라당의 다수의원들이 개입된 조직적인 범죄혐의사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서 나 몰라라 할 입장이 아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이 사건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책임 있게 나설 것을 요구한다.

 

둘째, KBS김인규 사장에게 요구한다. KBS는 엊그제 KBS정치부 발표로 민주당의 비공개 회의의 내용을 여러모로 파악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회의에 관계된 제3자의 도움을 얻었다 이렇게 이야기했다. 이것은 KBS가 어떤 방법이든지 간에 우리 비공개 회의의 내용을 입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경찰이 밝혔듯이 우리 민주당 관계자가 이번 회의의 내용을 누설한 바 없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KBS는 스스로 도청 또는 그에 준하는 범죄행위를 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래서 김인규 사장에게 요구한다. 이 사안에 대해서 사장이 직접 나서서 해명해야 한다. 누구의 지시가 있었는지, 누구의 지시로 이른바 민주당 비공개 회의의 내용을 파악했는지 그리고 파악된 내용을 KBS 내부의 어느 선까지 보고했는지, 회의의 관계되는 제3자는 민주당 사람임을 지칭하는 것인데 그 제3자가 누구인지 명백히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 KBS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한선교의원이나 한나라당, 그 밖에 제3자에게 넘겨준 일이 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셋째, 우리는 경찰에 요구한다. 한선교의원은 자기의 범죄 사실을 사실상 자백했다. 스스로 진실을 알고 있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그리고 역시 민주당 당직자로부터 흘러나온 것인 양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어제 해외여행에서 귀국하면서 면책특권을 방탄으로 해서 경찰수사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제 더 이상 한선교의원에게 수사 협조하라고 요구할 단계는 지났다.

따라서 우리는 경찰에게 요구한다. 한선교의원에 대해서 강제수사를 할 것을 요구한다. 한선교의원을 체포할 것을 요구한다. 지금은 국회 비회기다. 따라서 한선교의원을 체포 할 수 있다. 만일에 예정된 대로 8월에 국회가 소집된다면 그때는 국회의 체포 동의안을 처리하지 않는 한 한선교의원을 체포할, 강제 수사할 방법은 없다. 이런 일정을 고려해서 경찰은 즉각 한선교의원을 체포해야한다. 만일에 경찰이 이 문제를 이달 말까지 한선교의원의 자진출석을 요구하거나 기대한다면 그것은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서 수사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

 

넷째, 오늘 우리는 민주당 한선교의원에 대해서 허위사실 명예훼손혐의로 형사고소하고, 또 민사상에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하기로 했다. 한선교의원은 마치 이번 도청문건이 민주당 당직자로부터 흘러나온 것인 양 거짓말을 했다. 그것을 통해서 민주당 관련 당직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이 점에 관해서 한의원은 분명한 책임을 져야한다. 우리는 그것을 청구하기 위해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다섯째, 경찰수사에 관해서 한 가지를 더 촉구하고자 한다. KBS 장모기자는 공교롭게도 이 사건 도청시비가 있었던 날 이후에 자기가 가진 노트북 컴퓨터와 핸드폰을 분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분실이 정말 분실된 것인지, 어떤 상황에서 그 핸드폰이 없어진 것인지를 밝히는 것은 이 사건의 진상을 가리는 핵심적인 증거가 되리라고 본다.

 

경찰이 그 핸드폰의 사업자를 상대로 해서 핸드폰의 위치를 추적해주길 바란다. 그 핸드폰이 현재는 어디 있으며, 문제가 된 지난달 23일 민주당 비공개회의 그 전후 시점에서부터 지금까지 핸드폰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떤 경로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 확인해주길 바란다. 이것은 기술적으로 아주 간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 확인수사를 통해서 과연 장 아무개 기자가 진짜로 핸드폰을 분실했는지 여부, 또 분실했다고 하면 어느 시점에서 분실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결정적인 증거를 찾는 길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