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있었던 민주당 당개혁특위 서울지역 공청회에서 천정배 위원장의 발언입니다.
그동안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국민들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마지막 공청회를 가지게 됐습니다. 역시 수도 서울입니다. 이 자리가 많은 분들이 모여 계시고 또 앞으로 많은 말씀 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훌륭한 공청회를 마련하는데 애써주신 김성순 서울시당 위원장님을 비롯해서,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우리 국민은 두 가지 리더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온 국민이 전쟁불안에 떨고 있을 때 벙커에 숨었다가 공은 혼자 가로채려는 리더십입니다. 어떤 분인지 아시죠? 또 하나는 지휘관이 부하들보다 앞장서서 사지로 뛰어드는 UDT 리더십입니다. UDT의 사즉생,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서 보여주어여 한다고 생각합니다. UDT이 우리 국민을 구하고 대한민국의 명예를 회복시켰듯이, 우리는 우리를 버려서라도 민주당을 구하고 나라를 살리는 일이라 믿습니다.
만일 우리에게 기득권이 있다면 과감하게 양보해야합니다. 그야말로 사즉생의 자세로 나아가야합니다. 우리를 버려서라도 민주당을 구하고 그것을 통해서 이명박 학정 하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국민들에게 정말로 정의로운 복지국가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당개혁이 나아가야할 세 가지 방안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첫째, 첫째, 당헌 1조에 있는 당원주권이 반드시 관철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당원투표제와 당원소환제가 채택, 도입돼야 합니다.
두번째는 야권통합 또는 연대의 기폭제가 되는 개혁안이 되어야합니다. 민주당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진보개혁 야당, 세력 모두 한데 뭉쳐야합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개혁안이 만들어져야합니다. 민주당만을 위해 만든 개혁안은 경우에 따라 야권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김댑중 대통령께서 “7할을 주더라도 연합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정신으로 실천하면서 야권통합 이끌어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노무현을 탄생시켰던 ‘국민참여경선제’와 같은 획기적인, 그러면서 국민에게 관심과 지지를 받는, 그런 대선후보경선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지난 10년 전에 여러 가지 우리 그때보다도 훨씬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고 우리 생활에 침투되어 있습니다. 이런 변화까지도 우리가 과감하게 받아들여서 정말 국민적 관심을 받는 새로운 제도들을 창조적으로 만들어가야겠다. 특히 야권통합이나 연대까지 고려한 입체적인 경선룰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개혁특위 위원장만의 자리가 아닙니다. 공청회기 때문에 편의상 지정토론을 하시지만, 사실은 방청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해주실 말들이 더 크게 앞으로 감안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활발하게 민주당을 개혁시키고 나라를 살리는 방안을 기탄없이 말씀해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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