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톡!톡!

[인사말] 개혁신당, 리딩파티로서 강력한 개혁 전진시키겠습니다

천정배 2018. 1. 17. 17:42

[개혁신당 전라북도 결의대회 인사말 / 180117]

개혁신당, 리딩파티로서 강력한 개혁 전진시키겠습니다

이 자리에 들어오면서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전라북도에서 개혁신당을 만들자는 우리들의 의지가 굳기 때문에 이제 2월 4일 안철수 대표의 반역사적인, 반민심, 반개혁, 반문재인의 적폐연대, 반드시 저지하고 우리 전라북도와 국민들의 희망이 될 개혁정당, 성공시킬 수 있다! 저는 이렇게 확신했습니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제가 한 가지 제안합니다.
몇 년 전에 동지들과 당을 만들었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이 자리에 국회의원들이 1인당 천 만 원씩 내고, 함께하시는 여러분들이 십시일반으로 이 자리에서 모금해도 훌륭한 정당 만들 수 있다. 저는 그렇게 확신하는데 여러분 모금해주시겠습니까? (농담)

124년 전, 갑오년에 우리 전라북도를 비롯해서 호남의 동학농민들이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인내천! 사람이 하늘이다. 지금 말로 하면 나도 존엄한 인간이다.
보국안민! 나라를 바로 세우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자.
한반도 평화, 주권의 회복, 또 함께 잘사는 상생의 세상!
일부 특권세력만이 잘 사는 승자독식의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인간답게 잘 살 수 있는 그런 상생의 세상을 만들자 하는 외침이었습니다. 물론 그 정신은 위대 합니다 만은, 그때 우리 동학농민들이 많게는 20-30만이 도륙 당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별로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우리 증조할아버지, 고조할아버지의 일입니다.

그 이후로, 우리나라가 전진해왔지만 일제식민지 냉전과 분단 전쟁 겪고 군사독재 해오면서 이 나라는 욕심에 가득 찬 수구냉전 기득권 특권세력이 지배해왔습니다. 동학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가까이는 87년 민중항쟁, 그 전에 광주항쟁엔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성공하지 못하고 기득권의 지배가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재작년 촛불국민혁명 이후에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완벽한 역사적 기회가 왔습니다. 우리는 이 촛불국민혁명의 정신을 이어 받아서 낡고 병든 그동안에 쌓여있던 기득권 구조를 이번 기회에 완전히 이겨내고, 국가를 대 개혁해서 동학, 그 당시에 목숨을 바치면서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 우리 자랑스러운 호남 조상들의 정신을 이어가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감이십니까?

안타깝게도 저는 안철수 대표와 함께 그 길을 가고자 했습니다.
평화와 개혁과 상생, 이런 길을 가고자 했는데.. 그 분은 이제 모르겠어요. 그게 자신의 본 고향인진 모르겠습니다마는, 이제 기득권, 특권, 수구냉전 세력에 투항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안철수 대표하고 정을 끊어야 합니다. 도리가 없습니다. 저는 잘되길 바랍니다. 한국에서 오래 못살고 곧 나가게 될 것 같긴 합니다. 잘 가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기회에 확실히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보다도 더 개혁적이고 더 국민을 사랑하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런 분명한 개혁신당을 만들어 갑시다.

개혁신당을 만들면 국회의원이 몇 명 될 거 같습니까? 국회의원만 중요한건 아닌데요. 그래도 현실적으로 국회에서의 다수파를 형성 한다는 게 중요합니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친문재인 국회의원이 129명입니다. 그리고 반문재인 국회의원 수가 129명 똑같습니다. 그 절반의 가운데에 국민의당 39석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안철수 대표하고 헤어져 다수가 되면 문재인 정부와 협력해 가면서 국가 전체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다수파가 될 것이고, 만일 우리가 소수가 되고 안철수 대표가 다수의 국민의당 의원들을 끌고 가게 되면 문재인 정부 자체가 식물정부가 되고 개혁은 물 건너가게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는 우리 개혁신당이 20명을 훨씬 넘고, 더구나 교섭단체까지 만들어서 그렇게 되면, 이제 국회에서의 선도정당, 리딩파티는 우리 개혁신당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계시는 6월 지방선거 나가실 우리 당원 동지들이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선도정당, 개혁정당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고, 개혁을 전진시켜 나가는 것이 바로 이 개혁정당이라는 것을 우리 전라북도 도민들이 다 잘 아시기 때문에 6월 13일, 우리가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자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