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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비롯한 기본적 인권은 보장돼야 한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비롯한 기본적 인권은 보장돼야 한다

오늘로 김진숙 지도위원이 타워크레인위에 오른지 184일째다. 내일 2차 희망버스가 전국각지에서 출발한다. 저와 민주희망2012 회원들도 희망버스를 타고 갈 것이다.

한진중공업 측은 타워크레인에서 농성중인 노동자들에게 공급하던 전기를 끊었다. 인권위와 합의한 최소한의 의약품 지원도 봉쇄되고 있다. 인권을 무시하고 불상사를 방조하고 있는 것이다. 한진중공업 측은 당장 농성중인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인도적 조치를 재개하고 불상사를 막아야 한다.

이번 사태의 책임은 한진중공업 측에 있다. 내용적으로도 절차적으로도 부당한 해고를 감행했다. 엊그제 오로지 노조지부장과 이른바 “노사합의”를 한 뒤 기다렸다는 듯이 선박 6척의 수주사실을 발표했다. 사측이 노동자들과 대화를 시작해 합리적 해결을 모색해야한다.

경찰의 공권력남용도 도를 넘었다. 평화적 의사표시를 하는 노동자, 가족, 시민들을 무차별 체포하고 위협해 오고 있다. 지난 화요일 저녁에 방문했을 때, 한진중공업 앞은 군사독재시절의 계엄령을 방불케 했다. ‘용역’이라 불리는 자들의 폭력행위는 방치, 방로하고 있다.

크레인 위에서 위협받고 있는 것은 단지 노동자들이 아니라 중산층과 서민의 생존이고 인권이다. 탄압받고 있는 민주적권리와 건강한 시민의식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 귀중한 가치들을 내야 한다.

 

2011.07.08.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천정배 (안산 단원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