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김대중 인권평화대학원 대학교>를 설립하겠습니다.
- 광주를 대한민국의 인권과 정의의 요람으로 만들겠습니다 -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천정배입니다.
저는 오늘 인권과 민주주의의 성지인 광주에 <국립 김대중 인권평화대학원 대학교>를 설립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취임사에서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는 인간이 존중되고 정의가 최고의 가치로 강조되는 정신의 혁명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건강하지 않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차별받고 있습니다. 정의로운 가치보다 정의롭지 못한 가치가 선택받고 있습니다. 차별과 전도된 가치 속에서 인권은 훼손되고 평화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바탕인 민주주의가 끝없이 후퇴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수많은 시민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모든 시민들의 인권은 존중받아야 하고, 공동체와 한반도는 평화로워야 합니다. 차별이 사라지고 정의가 선택돼야 합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신의 혁명이 필요합니다. 저는 <국립 김대중 인권평화대학원 대학교>가 그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대학원>은 오늘 처음 거론되는 것은 아닙니다. 재작년 광주시의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제안된 이후, 작년 제가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설립 의견을 보도자료로 알렸습니다. 광주광역시도 올해 ‘민주․인권․평화 콤플레스 조성’ 사업 속에 ‘김대중 대학원’을 포함시켰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국립 김대중 인권평화대학원 대학교> 설립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그러나 <국립 김대중 인권평화대학원 대학교> 설립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역대 어느 정권보다 더 심하게 지역을 차별하는 정권과 이를 막지 못하는 무기력한 야당 때문입니다.
이명박 정권은 광주교도소 부지에 ‘한국민주주의 전당’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이 공약은 서울에 전당을 지으려는 공공기관과 마산 건립을 원하는 여당 의원들에 밀려 5년 넘게 표류하다가 재작년 광주, 서울, 마산에 동시 건립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마저 2013년에는 관련 예산 348억 원이 국회에서 전액 삭감됐습니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지역차별이 심한 박근혜 정권이 문제이고, 차별을 막지 못하는 호남 정치의 무기력이 문제입니다.
<국립 김대중 인권평화대학원 대학교>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호남정치를 부활시켜야 합니다. 차별에 반대하는 호남 시민들의 뜻을 모아 차별을 없애는 힘을 만들어야 합니다. 무기력한 호남정치를 부활시키고 정권교체를 이뤄야 설립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호남정치를 부활시키고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어 <국립 김대중 인권평화대학원 대학교>를 설립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국립 김대중 인권평화대학원 대학교>는 광주교도소가 이전하는 10만 8천 평방미터 부지에 설립될 것입니다. 김대중 대학원은 국립으로 지어질 것입니다. 이 곳에서 인권․평화 정치와 한국 민주주의, 김대중 정신이 연구될 것입니다. 또한 김대중 대학원은 민주시민이 가져야 할 인권․평화 의식과 김대중 정신을 교육할 것입니다. 강당 강의 뿐 아니라 방송, 통신, 방송통신, 사이버 강의를 통해 대한민국과 전세계 시민들에게 인권과 평화, 민주주의를 교육할 것입니다. 광주는 대한민국의 인권과 정의의 요람이 될 것입니다.
저는 중학생 시절, 지역 국회의원이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회에 빠짐없이 참석해서 그 분의 연설을 외워 따라 하곤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김대중 대통령이 연설하던 마을 운동장이 민주주의 학습장이었고, 대통령의 연설문이 민주주의 교재였습니다. <국립 김대중 인권평화대학원 대학교>는 새로운 세대에게 민주주의 학습장으로서 민주주의의 교재로서 기능할 것입니다.
광주는 민주주의의 상징입니다. 김대중은 민주주의의 이름입니다. 저는 오늘 <국립 김대중 인권평화대학원 대학교> 설립을 광주시민들에게 공약으로 내놓게 된 사실이 진심으로 영광스럽습니다. 광주시민 바람대로, 김대중 정신으로 민주주의의 국제적인 교육기관을 꼭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3월 25일
천정배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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