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정배 톡!톡!

[개혁신당 추진위 모두발언] 김영삼의 3당 합당과 안철수-유승민 보수야합은 판박이입니다


김영삼의 3당 합당과 안철수-유승민 보수야합은 판박이입니다.

 

 28년 전 오늘은, 김영삼 당시 총재가 3당을 합당을 한 날입니다. 28년 전의 3당 야합과 지금 안철수-유승민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합당, 아마 합당 미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만, 이 합당 추진은 판박이입니다.

 

 안철수-유승민 대표는 자유한국당과는 합당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형식적인 합당이 있든 없든 중요치 않습니다.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하는 세 세력이 모두 냉전수구 기득권을 추구하고 적폐청산과 개혁을 반대하고, 문재인 정부를 실패로 몰아가려 한다는 점에서는 판박이입니다. 그런 점에서 안철수-유승민 대표들의 합당 시도는 김영삼 총재의 3당 야합과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이 두 가지는 일란성 쌍둥이입니다. 28년의 세월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첫째, 보수야합입니다.

 둘째, 개혁세력 일부가 결국 기득권 세력에 투항하는 것입니다.

 개혁을 바라고 지지해준 유권자에 대한 배신입니다. 반호남 지역패권주의를 강화하는 망국적인 일입니다.

 

 김영삼의 3당 야합은 19876월 항쟁의 결과를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렇듯이 안-유 보수야합은 촛불국민혁명을 물거품으로 만들려는 반역사적 시도입니다. YS3당 야합으로 적폐청산과 개혁을 수십 년 지연시켰습니다. 876월 항쟁의 성과가 다시금 살아나는 데는 30년이 걸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안철수-유승민 보수야합이 이뤄진다면, 그것은 지금 국민들이 열망하고,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적폐청산과 개혁의 역사를 수십 년 지연시키려는 역사에 반하는 폭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