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장관을 응원 방문한 DJ평전 저자 김상웅 전 독립기념관 관장
김대중 평전의 저자 김삼웅 관장, 정운현 이사, 그리고 한 언론인께서
12월 15일 심야에 세 분 농성 의원을 지지 방문 해주셨습니다. 12월 15일 늦은밤 민주당은 심야 의총 중입니다.
파워 블로그 정운현 전 언론재단 이사와 국회의원 파워블로그 최문순 의원의 만남
오늘 방문한 분들은 김희선 전 의원을 포함해 모두 친일 문제에 비상한 관심을 역사 연구가들입니다.
DJ와 조세형 권한대행을 함께 추억하는 김삼웅 관장과 천정배
김삼웅 전 관장이 세 분 의원에게 역사 연구자로써 위로의 말씀을 보냅니다.
"쉬운 일도 아닌데 의원직 마져 내팽개 칠 수 있는 용기와 역사 의식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 시대의 양심있는 사람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아울러 민주당이 의총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김삼웅 관장이 쓴 소리를 합니다. "제일 야당이 이렇게 무기력한 적이 없었다. 아침에 발행된 곽병찬 한겨레 편집인의 칼럼을 인용합니다.
"도둑이 들어도 짖지 않고, 칼 든 자 앞에서 꼬리 치는 개라면 없는 게 낫다.도둑이 들어도 짖지 않고, 칼 든 자 앞에서 꼬리 치는 개라면 없는 게 낫다." <[곽병찬칼럼] 여당이 믿는 건 민주당뿐? 12.14일 한겨례 중 일부 인용>
민주당이 만약 이 칼럼을 보고도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지금 민주당은 의원 숫자가 적은 것이 아니다라고 단언합니다. 김삼웅 관장은 DJ 시절 더욱더 소수 야당으로서도 단결하며 힘있게 싸워서 정국을 이끌어갔던 야당을 상기했습니다.
DJ 연구자로서 김관장은 "상대는 인정을 받을 정도가 되어야 인정해준다"며 "정권이 야당이라고 생각 안하고 있기때문에 무작정 밀어붙이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김관장은 이영희 선생이 80년대 상황을 빗대어 언급한 노신의 글 일부를 재인용했습니다. "노예를 보면 안스럽지만 저항할줄 모르는 모습을 보면 비열하고 비열하다."고 말하며 민주당의 힘있는 싸움을 당부했습니다.
역시 역사 연구자답게 나름 지난 한국 근현대사를 10년 단위로 큰 변혁이 있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1910년 일제강점, 1920년 청산리 전투, 1930년 김구의 한국독립당 결성, 1940년 광복군 창설, 1950년 6.25, 1960년 4.19 의거, 1970년 전태일, 1980년 광주민중항쟁, 1990년 3당 야합 그리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 등"을 차례로 언급했습니다. "
"다가오는 2010년 지자체 선거를 비롯해 큰 변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은 불씨가 큰 회오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말로 세분의 싸움을 응원해 주었습니다.
역사 연구자답게, 장기 집권을 꿈꾸는 독재자는 꼭 역사왜곡과 언론 장악을 시작한다면서 MB 정부하에 있었던 역사교과서 개편과 언론장악 시도를 비판했습니다.
그렇지만 김관장은 "4.19 당시에도 모든 종이 신문, 라디오가 정권에 장악 당해 있더라도 시민들은 깨어서 저항했다. 87년 6월 항쟁시에도 언론이 장악당했지만 시민들은 들고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역사는 흙탕물처럼 보여도 제대로 흘러갈 것이라고 확언"하면서 세 분 의원의 투쟁을 격려했습니다.
300평이 넘을 듯한 국회 로텐더를 방으로 삼고 있는 세분 의원은 지금 루이 14세의 베루사이유 궁전 보다 더 넓은 방, 세계에서 제일 넓은 방에서 주무시고 계시다"며 농담을 하자, 장세환 의원 "여기는 화장실도 수십개 되고, 앞문 뒷문으로 가려면 시간도 꽤 걸린다"고 응수하십니다.
국민의 목소리가 모이는 광장, 세계에서 가장 호화롭고 큰 방인 로텐더(?)에서 머문 이 시간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승리한 시간으로 기록되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세 분 의원님을 응원하는 껍질째 먹는 사과
김희선 전 의원이 소개한 (행정복합도시를) "모든 계획에 차질없이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라는 이명박 대통령 자필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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