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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 폐지?

지난 2월 8일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안상수(국회운영위원장) 원내대표가
"대정부질문은 폐지해야옳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세종시 문제를 둘러싸고 대정부질문이 당내 계파 갈등과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면서부터였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 총리를 피의자 심문하듯 몰아붙이는 것은 인식공격이다. 대정부질문이 독재 시절 정권의 비리를 폭로하던 공개된 장으로서 나름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폭로 국회는 불가능하고 의미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2월 4일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21일동안의 단식투쟁을 접고 대정부질문에 참석했을 당시, 정운찬 총리가 정부 부처가 몇 곳인지도 몰라 의원들의 원성을 샀었습니다. 양승조 의원이 "어떻게 정부부처 개수도 모르냐. 총리가 정부부처 개수를 모르는 것은 가장이 식구가 몇 명이나 되는지 모르는 것과 같다"고 말하자 정 총리는 "대정부질문이 무슨 장학퀴즈냐"고 되물었습니다.


 
만약 이런 것이 인식공격적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글쎄요. 온전히 국무총리님의 관할 아래 있는 정부부처 개수를 모른다는 건.. 정부부처를 '잘' 관할하고 있지 않다고 밖에 이해가 안 되는데 말입니다. 이건 '폭로'가 아니라 당연히 아시겠거니 하고 맥락상 여쭤본 것인데 알고보니 '잘' 몰랐던 것이니 '자폭'이지 않을까요. 또, 4일날 있었던 대정부질문에서 정 총리가 했던 자폭 하나 더. "과천은 서울권." 이제는 국무총리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인지 물어봐야 할 기세...  

무엇이 피의자 심문이고, 무엇이 인식공격인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님과 국회운영위원장님은 '정확'하게 찝어주시기 바랍니다.



위 동영상은 예전 대정부질문 동영상입니다.

8분 부터 보셔도 됩니다.
천정배 의원님의 날카로운 질문.
대정부질문 폐지라뇨. 대정부질문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Posted by 꼬마기자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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