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에 이어 철원GOP 총기사고가 지난 14일 일어난 것이 오늘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자살이냐 타살이냐를 두고 네티즌들의 공방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언론매체가 이를 보도하지 않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건에 이어 국방부 관련 사건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공포심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가족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의 댓글로 인해
MBC노조 총파업 응원 메시지도 함께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이번 철원 GOP 총기 사고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떠나
보도조차 하지 않는 언론사에 실망을 금치 못 하겠습니다.
또한 천안함 침몰사고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5년 전 육군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이 새삼 거론되고 있는데요. 어떤 네티즌은 현정부와 참여정부의 대책방법을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2005년 6월19일 새벽 2시30분쯤 경기도 연천읍의 육군 모 사단에서 발생한 GP 사건은 지휘관인 김모 중위 등 8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참극으로 끝났다. 병영생활에 불만을 품은 김모 일병이 북한측 초소와 지척거리인 GP 내에서 수류탄과 K-1 소총을 전우들에게 무차별 난사, 온 국민을 경악케했다. 이로 인해 보수층은 ‘좌파정부 출범에 따른 군 기강 해이’로 몰아붙이면서 참여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군 선진화 계획이 흔들 할 만큼 충격이 컸다. 당시 윤광웅 국방장관은 사고 발생 사흘만인 22일 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군은 가능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며 국민들께 용서를 구했다. 군은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고발생 이틀 뒤 국방부 출입기자들을 참사 현장으로 안내했고, 이것도 모자라 생존 장병들을 TV 생중계 회견에서 일문일답 하게 했다. 현장에는 채 굳지도 않은 혈흔이 낭자해 기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기가 불편할 정도였고, 수류탄이 폭발해 움푹 꺼져버린 침상과 곳곳에 날아든 파편들이 당시의 참상을 짐작케 했다. 일각에선 북한군의 야포는 물론 직사화기의 사정권에도 노출된 위험지역에 기자들을 들여보낸 것이나, 아직 악몽에서 채 헤어나지 못한 생존자들을 TV 앞에 세운 처사에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미증유의 참사로 충격 받은 국민의 알권리를 존중하고 일말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는 당국의 의지는 이런 비판을 덮고도 남았고, 결과적으로 사태의 조기 수습에 크게 도움이 됐다.
Posted by 꼬마기자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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