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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국민을 바보로 알고 후보를 바보로 아는가




곽노현 후보 기자회견 현장 [출처: 곽노현 트위터]

화룡점정이다. 선관위가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드디어 정점을 찍었다.
그 용의 이름은 ‘부정선거’다.


곽노현 후보의 홍보물이 선거홍보물에서 2396부나 누락됐다. 서울시 관악구선거관리위원회가 각 세대에 배달되는 선거공보물에서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공보물을 대거 누락시켰다. 기가 막힌 건 선관위가 이를 알고도 누락시킨 것이다. 구선관위는 발송 마감시한 이틀 전인 지난 26일 은천동 주민센터에서 곽 후보의 공보물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통보받고서도 이를 무시한 채 발송 작업을 진행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유권자들에게 투표로 말하라더니 선관위는 공보물로 여당을 향한 편애를 말하고 있는 것인가? 이뿐만이 아니다. 관악구 외에도 강동·강서·서대문구 등에서도 곽 후보의 공보만 빠져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누락된 공보물은 결국 29일 오전 주민센터 직원 18명이 전원 출근, 2396세대에 곽 후보의 공보물만 별도로 발송하는 방식으로 전달됐다.


곽 후보 측은 30일 서울 혜화동 서울시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초로) 공보를 접하지 못한 유권자가 1만여명에 달한다”며 “부정·관권선거가 노골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상주 대변인은 “법률 검토를 통해 서울시선관위를 검찰에 고소·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말로는 ‘정책선거’를 외치면서 유권자들의 의사표현과 토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었던 것은 익히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엔 유권자 뿐만이 아니라 후보의 아주 기본적인 공보물 조차도 ‘알고도’ 누락시키다니 선거막판이 되니 막가자는 것인지 도저히 선관위의 심중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나 선관위는 사람 잘못 봤다. 진보진영 단일후보 곽노현 후보의 코털을 건드리다니.
또한 선관위 말대로 국민은 투표로 당신들을 심판할 것이다.


곽노현 사무실을 찾은 천정배 의원과 곽노현 후보. 둘은 대학동기이자 절친한 사이다.





 Posted by 꼬마기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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