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국회의원회관 131호에서 열린 민주당 쇄신모임 토론회 말씀중인 천정배 의원
<천정배 쇄신모임 대표 인사말>
민주당을 국민에게 내놓아야 합니다
- 체육관선거는 이제 그만, 전당원투표제 반드시해야한다 -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탐욕정권의 기만과 폭정에 지치고 분노한 국민들은 우리 민주당에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고 생각하신 국민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이제 민주당이 화답할 차례입니다. 과감한 변화와 쇄신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폭정을 강력히 견제하는 선명야당,
민생의 비전과 정책을 뚜렷이 제시하고 추진하는 수권대안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민주당도 살고 국민도 살 것입니다.
그렇게 못하면 민주당에 미래는 없을 것입니다.
지금 민주당은 사느냐 죽느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져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가오는 전당대회의 과정과 결과로써 과감한 변화와 쇄신의 동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2의 창당을 해야 합니다. 법통만을 남기고 모든 것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바꿔야 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오로지 쇄신전당대회가 돼야 합니다. 당권이란 떡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터가 돼서는 안 됩니다. 당권을 잡아 대권가도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든가 총선 공천권을 확보해 계파를 키우겠다는 사람들의 욕심을 채우는 마당이 된다면 국민은 민주당을 더 이상 거들떠보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부터 ‘전당원투표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말이 ‘전당원투표제’이제 ‘전국민투표제’라고 불러도 무방합니다. 국민 누구나 입당만 하면 즉석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많은 국민들, 특히 2~30대 젊은이들이 민주당을 선호하게 하고 민주당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민주당 당원이 지금도 ‘120만 당원’이라고 하지만 실제 얼마가 되는지도 잘 모릅니다. 전당원투표제를 통해서 당원을 획기적으로 2배, 3배 붐업을 해서 우리 민주당의 토대를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체육관 대회’는 수명을 다했습니다. 몇 백 명의 과점 주주들이 좌지우지하는 체육관 대회는 끝내야 합니다. 민주당을 국민에게 내놓아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민주당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민주당을 접수하셔서 말아 드시든 볶아 드시든 알아서 하십시오’하는 자세로 민주당을 국민에게 내 놓아야 합니다. 전체당원과 국민들의 참여가 봉쇄되는 기존의 체육관 선거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전당대회를 되풀이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민주당의 간판을 내리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의 마당이 되어야 합니다. 금권이 난무하는 선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비전도 정책도 실종되고 세몰이만 있는 전당대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깨끗하고 공정한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 구체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합니다. 당내 선관위 구성을 공정하게 하고 금권을 막기 위해 당내 선거 규정을 강화해야 합니다. 금품을 주고받는 것을 감시하고 처벌하는 시스템도 강력하게 만들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절대로 돈이 난무하고 정책과 관계없는 세몰이만 있는 전당대회는 막아야 합니다.
쇄신모임이 오늘로서 발전적으로 해체합니다. 그동안 수고하신 의원들께서 앞장서서 민주당을 이끌어 주셔야 되겠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민주당 꼭 만들어 갑시다.
Posted by 희망천배 천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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