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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재창당해서 수권정당으로 만드는 것은 저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YTN 인터뷰

 YTN 뉴스Q 7월 7일 오후 5시 30분 생방송 출연, 녹취입니다.  


한나라당의 전당대회는 이제 1주일 남았구요, 민주당 전당대회는 다음 달 말에 열립니다. 지금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도 주류와 비주류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비주류의 연합체격인 쇄신연대가 출범해서 당의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네 쇄신연대 결정을 주도한 천정배 쇄신연대 상임고문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아주 쇄신 복장으로 나오셨습니다.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까? 파격적인데요.


오늘 날씨도 좀 덥구요, 넥타이 꼭 매고 다녀야한다는 그런 법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정치를 하면서 보니까요.


네 모든 걸 이렇게 바꿔보자 이런 의미로 읽혀집니다.



쇄신연대가 사상 최대의 비주류 연합체 아니냐 이런 평가가 있구요, 지금 상임고문이시지만 따로 대표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공동대표 같은 역할을 수행 하시는 거죠?


예, 대표라고 할 수 없구요, 아직 쇄신연대는 쇄신의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연합체로 봐야 되겠죠?



어떤 취지에서 만든 겁니까?


지금 이명박 정권에 폭정이 갈수록 악랄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영포회게이트, 민간인 사찰 사건이라고 부르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이제는 대통령 곁에 몇몇 사람들이 국가 위에서 군림하고 있다. 그래서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온갖 탄압을 일삼고 국민들을 수탈하는 그런 지경까지 가 있어요.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도 부족하고 거취를 결정해야 할 그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민주당이 국민들이 기댈 사실 유일한 희망인데요. 그러나 현재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무기력합니다. 도저히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대해서 확실한 견제도 못하고 있고 뚜렷한 국가 비전 민생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민주당이 이제 수권전당으로서 정말 국민이 믿을 만한 정당으로 바뀌어야 되겠다. 제2창당에 버금가는 그런 과감한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그것이 바로 이번에 쇄신연대에서 저와 또 많은 의원들, 또 의원이 아닌 당원들이 모였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겁니다.


네 현재 민주당으로는 안 된다. 그래서 꺼내든 요구사항들을 보면 전당원투표제 실시, 그리고 집단지도체제가 핵심 내용으로 꼽아볼 수 있을텐데 어떤 배경에서 나온 요구안일까요?


집단지도체제는 아직 쇄신연대의 공식적인 요구는 아닙니다. 전당원투표제는 이번 정말 전당대회에서 핵심적인 개혁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그동안 민주당의 전당대회를 하는 것을 보면 체육관 대횝니다. 전국에서 온 몇천명의 대의원들이 모여서 당수도 뽑고 하는데요 실제로는 지역위원장이라고 하는 이백몇십명 정도의 과점주주라 할까요 이 사람들이 좌지우지하는 대의원들이 모여서 뽑는 겁니다. 극히 비민주적이고 기득권 카르텔 같은 거지요 그런데 이런 구조를 이제는 바꿔야겠다. 전당원투표제라는 것은 국민 누구나 지금이라도 민주당에 참여하고 신청만 하며는 당장 투표권을 드리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민주당을 완전히 국민에게 내놓자. 민주당을 국민에게 내 놓고 국민이 주인이 되고, 국민과 함께 가고, 국민의 뜻에 따라서 모든 것이 결정되는 민주당을 만들자. 그렇게 되면 많은 젊은이들 20~30대 젊은이들, 촛불 시민들, 네티즌들 지금까지는 민주당과 거리를 두었던 분들도 이제는 마음껏 들어 올 수 있고 그런 열린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이번 개혁의 출발입니다. 또 그렇게 뽑힌 지도부라야 강력한 쇄신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고, 또 그렇게 뽑힌 당대표라며는 이제 국민적 인물로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기반도 가지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뜻에서 전당원투표제를 꼭해야한다고 봅니다.



네 집단지도체제는 그러니깐 앞으로 요구하지 않으실 겁니까?


아닙니다. 그거는 우리 쇄신연대 내부에서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지만 아직은 공식적으로 확정한 바는 없습니다.



이런 구도를요 결국 주류와 비주류 간의 당권 경쟁 아니냐? 쇄신연대에도 당권을 노리시는 분들이 여러분 있습니다. 정동영 의원, 박주선 의원, 천 의원님도 마찬가지구요 명분은 쇄신이지만 파워게임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말씀드린 대로 쇄신연대는 민주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한 모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민주당의 당원의 한사람으로서는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에 희망을 못 갖고 있는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민주당을 쇄신하고 살리는 길이기 때문에 이것은 정말 시대적 사명이죠. 시대적 사명을 다하고자하는 모임입니다. 그 안에 물론 당권 주자들 있습니다. 저도 그 안에 포함돼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벌써 우리 쇄신연대 안에도 여러 사람의 당권을 꿈꾸는 사람이 있는 것 아닙니까? 누구 특정인이 그걸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그런 구조는 못 갖고 있습니다. 또 엄밀히 말하면 정당 내에서 경쟁을 통해서 당권을 노린다는 게 잘못된 일은 아닙니다. 그것이 아무런 명분도 없고 비전도 제시하지 않고 정책도 없이 그저 줄이나 세우고 돈으로 사람이나 모으려고 하는 그런 행태라고 하면 비난받아야 마땅하지만, 그렇지 않고 명분 있는, 정말 시대적 사명감에서 쇄신을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당권 싸움으로 폄하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지금 천 의원님이 쇄신연대 상임고문으로 계시고 당권 도전의사를 밝히신 상황인데 앞으로의 거취를 어떻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저는 정말 이번에 민주당을 재창당해서 수권정당으로 만드는 것 이것을 저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을 정말 야당다운 선명야당으로 만들고 정말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비전도 제시하고 또 우리 개혁 진보세력을 모두 연합할 수 있는 열린 정당으로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또 민주당의 체질, 문화까지 다 바꿔서 완전히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수권정당을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저는 그길을 위해서 이번에 당권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어느 분이 저에게 당신은 돈키호테 같은 사람이다 하는 말씀을 하더라고요. 당신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길이라면 무슨 단식도 하고 의원직 사퇴도 하고 이런 무모한 일을 해오고 있다는 뜻인데요 저 자신이 그 말씀을 들으면 상당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나라가 정의로운 복지 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어떤 세력 어떤 사람과도 서로 협력하고 그걸 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가 갖고 가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과 같이 완전히 기득권 카르텔이 돼서 국민들에게 어떤 희망도 못주고 있는 이런 상태의 민주당 이런 기득권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정말 풍차에 돌진하는 돈키호테, 그런 각오로 한 번 죽기 살기로 해야겠다.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네 지금 풍차에 돌진할 분이 정동영 의원도 계시구요, 박주선 의원도 계시구요, 지금 쇄신연대에만 지금 나온 분만 세분이거든요. 어떻게 좀 정리를 하실겁니까? 단일화하실 겁니까?


제다 다른 분들 이야기를 할 개제는 아니구요 금방 말씀드린 대로 지금 우리 민주당이 해야 할 것은 당의 제2의 창당 쇄신입니다. 쇄신을 위해서 그 뜻에 동참하고 진정한 쇄신의 의지를 가진 분은 누구하고도 힘을 합쳐서 반드시 지금 민주당의 기득권 구도를 깨뜨려야 되겠죠. 그러나 단순히 그것이 그런게 아니고 특정주자에 반대하기 위한 무원칙한 연합이라든가 이것은 저 자신이 절대, 저 자신부터 반대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단일화가 되어야 지금 주류에서 당권을 뺏어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지난 6.2 지방선거를 통해서 우리 국민의 힘이, 또 지혜가 얼마나 위대한가 하는 것을 세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국민들도 그럴진데 우리 민주 당원들은 국민 중에서도 더 이나라의 개혁과 진보와 정말 복지국가를 만들려는 그런 생각이 강력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당원들이 있기 때문에 정말 정도를 걷고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어서 다음 정권을 되찾아 오는 방법이 머냐 하는 것들을 우리 당원들이 더 잘 알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역시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권경쟁이 무원칙한 합종 연횡 이전에 확실하게 각 주자가 각 후보가 자기의 비전과 자기의 정책과 앞으로 당 쇄신의 방안 이런 것들을 분명하게 제시하면서 원칙 있는 경쟁과 또 경우에 따라서는 원칙있는 협력 또 연합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봅니다.



주류 비주류 갈등가운데서 지금 손학규 전 대표의 움직임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천의원님께서도 회동을 했다고 알려져 있구요 비주류 측과의 회동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어제 손대표와 장시간 만났습니다마는 주류 비주류의 회동은 전혀 아니고 개인적으로 서로 만났습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린 이런 민주당이 쇄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다음 대통령 선거,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생각할 때 이번 전당대회가 민주당을 제2창당해서 수권정당으로 만들어서 대선승리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래서 쇄신에 우리 손대표께서도 함께 하시고 동참하고 협력해 가시자 이런 말씀을 제가 간곡하게 드렸어요 그에 대해서 손대표께서도 그런 마지막 쇄신의 기회다. 또 쇄신이 필요하다 하는 점에 관해서는 공감하시는 것으로 제가 느꼈구요 그래서 손대표께서도 쇄신에 기여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당대표 출마를 하신다고 하던가요? 손대표께서도?


아직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을 못 나누었구요, 다만 이제 벌써 춘천에 계시는게 춘천에 칩거한지도 2년가까이 되갈 겁니다. 저도 간곡하게 이제는 일선에 복귀해서 민주당을 쇄신해서 수권정당으로 만드는데 앞장서 주셔야 되겠다 제가 그렇게 사실은 간곡하게 요청을 했습니다. 그 점에 관해서는 확실한 답은 안 하셨지만 아마 그런 방향으로 하실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제가 받았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다음달 말이죠. 아직 날짜는 결정 안 됐구요. 전당대회. 그때까지 추이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천정배 민주당 쇄신연대 상임고문에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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