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준비한 첫번째 토론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분들.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 과감한 ‘당대표 국민직선제(완전개방형 전당원투표제)’
도입만이 2012년 민주당 집권의 길입니다 -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오직 우리 모두의 승리만을 위해 간곡히 호소합니다.
우리 민주당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리하여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이번 전당대회를 반드시 ‘당대표 국민직선제(전당원투표제)’로 치러야 합니다.
‘당대표 국민직선제’는 당이 국민들에게 쇄신의지를 증명하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당대표 국민직선제’는 당이 국민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선사하는
새로운 대표선출 방식입니다.
‘당대표 국민직선제’는 당이 국민들에게 새 인물, 새 비전을 선전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지금 우리는 한나라당보다 훨씬 더 많은 ‘스타’를 필요로 합니다.
‘당대표 국민직선제’는 더 많은 스타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룰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 민주당은 민주개혁정당의 자랑스런 역사를 잊고 자기 폐쇄적인 기득권 덩어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당헌 제5조는 당원의 첫 번째 권리로 당직선거 등의 선거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모든 당직선거에서 당원의 선거권은 완전히 배제되어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당헌 위배이며 정당 민주주의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당대표를 뽑는 전국대의원대회 대의원은 사실상 중앙당이 선정한 지역위원장에 의해 선출되고 있습니다. 이런 대의원의 표심을 지역위원장이 계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현재의 당대표 선거제도는 지역위원장 등 200여명의 과점주주가 국민이나 당원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자신들의 기득권적 이해관계에 따라 당대표를 뽑는 제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민주적인 70-80년대식 체육관 선거제도라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언제까지 우리 민주당이 국민의 사랑을 잃은 채 반사이익만을 노려야 합니까?
언제까지 유서 깊은 우리 민주당이 소수의 탐욕에 이렇듯 휘둘려 기득권 덩어리가 돼야 합니까?
의석수로는 민주당의 17분의 1밖에 되지 않는 민주노동당 전당대회에서
대표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규모가 3만 1천명이었습니다.
민주당의 투표인단은 겨우 1만 2천 명 규모입니다.
창피한 일이 아닙니까? 국민 보기에 부끄럽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그들만의 선거로 꾀죄죄하게 당대표가 된다 한들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지도자로 인정받을 수 있겠습니까?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당은 당권을 당원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당원이 주인이 되는 진짜 민주당이 돼야 합니다.
민주당은 자기폐쇄에서 깨어나 우리 자신을 국민들에게 활짝 열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민주당에 참여해 주십시오. 민주당의 주인이 돼 주십시오. 우리는 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주인으로 섬기겠습니다.”라고 외쳐야 합니다.
당대표 국민직선제가 바로 그 길입니다.
민주당을 국민에게, 당권을 당원에게 돌려드리는 길입니다.
국민을 향한 민주당의 구애입니다.
우리가 정성을 다해 국민에게 프로포즈하면 국민도 화답할 것이고 민주당은 국민의 정당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많은 20-30대 젊은이들, 촛불시민들, 네티즌들처럼 그동안 민주당과 거리를 두었던 분들도 민주당에 참여할 것입니다.
물론 당대표 국민선제 하나만으로 민주당의 쇄신이 완성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직선제는 우리가 이번 전당대회의 기회에 도입할 수 있는 쇄신의 첫 단추이고 핵심입니다.
이번에 새로 선출되는 당대표 등 지도부는 다양한 민주당 쇄신방안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해야 합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이셨던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민주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과감한 결단을 통해
‘더 큰 민주당’을 만들고 당원 모두에게 승리를 선사했습니다.
당 밖의 인사들과 젊은 인재들에게 과감하게 기회를 줬고,
분열된 야권을 통합할 때는 과감한 양보로 당을 더욱 크게 키웠습니다.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해서 최초의 공동정부를 출범시키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진짜 김대중 정신이 필요합니다.
당의 생존과 영광을 위해 크게 희생하고 끝내 더 큰 승리를 얻어 온
김대중 정신이 필요합니다.
민주당을 국민의 정당으로 만들려는 당원 모두가 김대중입니다.
민주당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변화시키려는
당원 모두가 김대중입니다.
동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민주개혁 세력의 회생을 위해서,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
이명박 정권의 폭정에 신음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당대표 국민직선제’를 채택해주십시오.
‘더 큰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정의로운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온 정성을 모아 간절히 호소합니다.
2010년 8월 30일
민주당원 천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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