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깃발', '변화의 깃발'을 들겠습니다 - 전남도당 대의원 대회 연설

   '정의의 깃발', '변화의 깃발'을 들겠습니다 

                                                                 -9월17일 민주당 전남도당 정기대의원 대회 연설

저는 신안군 암태도에서 태어나 자라고 목포에서 학교를 나왔습니다.
인권변호사를 하던 중 김대중 총재님의 부름을 받고
경기도 안산에 출마해서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지난 15년간 정치를 하면서
DJ 개혁 사상 이것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충실히 지켜왔습니다. 
저에게는 DJ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호남의 피, 개혁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 전남의 아들 저 천정배가 민주당 대표가 되기 위해서
고향을 찾았습니다.
DJ의 깃발, 노무현의 깃발을 이어서
천정배표 깃발, 정의의 깃발, 변화의 깃발,
천정배 저 자신의 정치를 시작하겠습니다.
DJ와 마찬가지로 호남이 자랑하는 큰 정치인 되겠습니다.

우리 민주당을 지켜오신 선배들을 잘 모시고
후배들 잘 보살펴 가면서 호남을 대변하고 이 나라를 이끌고 갈 큰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우리 전남의 아들 저 천정배, 여러분이 도와주십시오.
팔이 안으로 굽지 않습니까?
저 천정배의 각오를 여러분들이 뒷받침해 주십시오

동지들!
2012년 민주당이 반드시 집권해야 합니다.
이명박 탐욕정권의 폭정 하에 신음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반드시 집권해야 합니다.

누구나 똑같이 귀하게 사람답게 대접받는 나라,
정의로운 복지국가 만들기 위해
반드시 집권해야 합니다.

이제 민심은 이미 이명박을 떠났습니다.
국민들은 민주당에 정권을 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주당 어떻습니까?
지난 2년 동안 과연 무엇을 했습니까?
역사상 가장 힘없는 야당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았습니까?
수권능력, 과연 민주당이 이 나라를 끌고 갈 능력이 있는지조차
의심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다음 대선에 내보낼 인물이 없다고 하질 않습니까?

당원 동지 여러분, 대의원 동지 여러분!
이제 우리 민주당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명박 학정에 맞서 화끈하게 싸우는 선명야당이 돼야 합니다.
정체성이 분명한 국가비전과 정책과 대안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계파, 줄세우기 타파하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정당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인물도 새로 키워야 합니다.
그 밖에도 할 일이 태산 같습니다.

저는 우리 민주당이 뼈를 깎는 변화와 쇄신으로
국민의 신망을 받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때
2012년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이렇게 확신합니다. 여러분!

지금 누구나 변화와 쇄신을 말합니다.
그러나 말로만 됩니까?
변화는 아무나 하는 겁니까?
진짜 변화를 이끌고 갈 인물은 따로 있습니다.

강력한 변화의 의지와 용기를 보여 온 사람
이기는 승리의 전략을 만들어 온 사람
자신을 버리고 당을 위해서 헌신한 사람,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감히 말씀드립니다.
여러분 마음속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 있게 외쳐 주십시오.
천정배 여기 있습니다. 여러분!

살인마 정권에게 임명장 받을 수 없어 판검사의 길을 버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돈 제일 잘 버는 로펌 변호사 때려치우고
인권변호사로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변 만들어 이 나라에서 억울하고 힘든 사람들 대변했습니다.
DJ 대통령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던 노무현
홀로 세워서 정권을 재창출했습니다.
언론악법 막아내고자 의원직 내버리고
민생 포장마차 끌고 전국 돌아다녔습니다.
4대강 공사 막겠다고 현장에서 절규했습니다.

여러분! 아시지 않습니까?
끝까지 이명박 정권 물고 늘어질 사람,
끝까지 민주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지킬 사람,
저 천정배라는 걸 잘 아시지 않습니까?

도와주십시오.
제가 잘 할 수 있습니다.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꼭 당대표 만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0.9.17.
                                              기호 6번 천 정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