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계속 악마의 편으로 남을 것인가?
고 장자연씨 사건의 경찰수사과정에서 장씨가 조선일보 사주일가인 ㅂ 씨를 만났다는 참고인 진술이 나왔음에도 수사당국이 이런 진술을 무시하고 ㅂ씨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지금의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난 번 장자연사건의 진실은폐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경찰의 자존심을 걸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은 믿지 않는다. 국회에서 지문감식과 DNA조사도 한다고 했지만 결국 하지 않았다.
경찰이 악마의 편이 돼서는 안 된다. 또다시 진실을 덮으려고 한다면 국민들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경찰발표가 장씨의 억울함과 국민의 분노를 풀어주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또한 ㅂ씨 등 핵심관련자에 대해서 엄정한 재수사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
2011.03.16.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천정배 (안산 단원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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