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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이 세계에서 비교적 좋다는 MB 말은 세상물정 모르는 얘기

청년실업률이 세계에서 비교적 좋다는 MB 말은 세상물정 모르는 얘기

이명박대통령은 어제 우리 청년실업률이 8-9%로 세계에서 비교적 좋다는, 세상물정모르는 발언을 했다. 청년을 우롱하는 얄팍한 숫자 놀음이다.

청년들의 고용상황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실업률과 고용율을 함께 봐야 한다. 청년고용률은 참여정부때는 60% 밑으로 한 번도 내려 간 적이 없다가, 이명박 정권 들어서 51.1%(올 3월)까지 내려갔다. 청년실업률은 참여정부 때인 2007년 7.2%였는데, 이명박 정권 들어서 급격히 증가해 2011년 3월엔 9.3%로 악화되었다. 주당 18시간미만 취업자와 취업준비자, 취업포기자 등을 합하면 청년실업률은 최대 30%에 이른다. 이것이 체감실업률이다. 사실상 청년백수가 10중에 3명이나 되는 것이다.

요즘 청년들 사이에선 삼포세대라는 말이 유행이다. 취업이 안 돼 연애/결혼/출산 세 가지를 다 포기한 세대라는 뜻이다.

이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청년실업률을 절반으로 축소하겠다고 공약하셨다. 대통령께서는 청년들 염장 지르는 말씀을 하실 게 아니라 실질적인 청년실업대책을 내놔야 한다.

2011.05.20.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천정배 (안산 단원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