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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살을 정당화하는 것은 또다른 학살

광주학살을 정당화하는 것은 또다른 학살

5.18 광주민중항쟁을 두고 수구보수세력들이 어처구니없는 역사왜곡으로 학살을 정당화시키고 있다.

배우 김여진씨가 전두환씨를 학살자라고 하자, 한나라당 정책위자문위원이란 사람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 100여개의 수구보수단체들이 포함된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는 5.18을 ‘북한소행’이라며, 5.18 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막으려고 한다. 이 단체는 정부의 돈까지 지원받는다고 한다. 한나라당 유력 정치인은 이 단체의 행사에 참석해 ‘2011년 정부 핵심과제에서 중심축 역할을 해달라고 적극 독려했다’고 한다.

국민들은 이명박대통령이 3년 연속 5.18 기념식에 불참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과 그 지지세력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역사적 사건에 대해 이렇게 인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전두환씨가 학살 주범이라는 것은 국민 모두가 아는 역사적 사실이다. 광주학살을 정당화하는 것은 또다른 학살이다.

한나라당과 이명박정권은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

2011.05.20.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천정배 (안산 단원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