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민주당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장은 5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청와대 총 지휘 하에 정연주 KBS 사장 퇴진 시나리오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 위원장은 “각종 권력기관을 다 동원해서 정 사장을 몰아낼 수 있는 권력자가 청와대 말고 어디에 있겠는가. 언론장악 배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일종의 쿠데타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언론장악을 통해 권력을 유지하고 기득권 구조를 영속화하려는 것 같다. 하지만 정권이 언론자유를 과거로 되돌리려는 것은 자기 무덤을 파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천 위원장은 또 “KBS 이사회는 사장에 대한 임명제청의 권한이 있을 뿐이지 해임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 감사원의 해임요구 결정 자체가 원천무효다. 정권이 독립기구인 감사원까지 동원해 언론을 장악하려는 군사 독재식 작태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검찰의 최근 모습에 대한 인식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정연주 사장 문제, <PD수첩> 문제 등을 보면 명백히 검찰의 중립성 공정성을 이탈했다”면서 “이명박 정권이 검찰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천 위원장은 18대 국회 때 문화관광위원으로 활동하고 싶다면서 ‘언론자유’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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