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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언론에서본 천정배

[2008년 7월 10일 PD저널] “국회 차원의 최시중 경질 방안 마련해야”

민주당 아침회의서 천정배 주장…“언론장악저지본부, 형사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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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탄압관련 이야기하는 천정배의원

 

 

민주당 언론장악음모저지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천정배 의원은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조정회의·비상회의 연석회의에서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천 의원은 구체적으로“이명박 정부가 행하고 있는 일련의 언론장악 시도의 사령관 격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사퇴시킬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천 의원은 “최 위원장은 방통위원장으로서의 직권을 남용해 정연주 KBS 사장 사퇴 압력에 나서는 등 법이 정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행위가 있었던 만큼, 언론장악음모저지본부는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뒤 “국회를 개원한 마당에 언론장악음모에 대한 대책도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천 의원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대해서도 “KBS 사장에 대한 해임건이 대통령에게 있다는 등 법률상으로 말도 안 되는 발언을 했다”면서 “그는 언론단체 등으로부터 언론장악 3적 중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 논란을 다룬 MBC <PD수첩>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검찰 수사가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활동을 강력하게 억제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검찰은 범죄혐의에 대한 수사 및 소추기관이지 언론 보도의 옳고 그름을 가리는 기관이 아니다. 언론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선 언론중재위원회 등과 같은 다른 구제수단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