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빨간 넥타이,스카프...민노당, 플래카드 시위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18대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통령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했다.
천정배,최인기, 추미애, 홍재형 의원 등 민주당 소속 68명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회의실에서 어청수 경찰청장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경질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민주당은 강만수 장관을 비롯한 경제팀과 어청수 경찰청장의 경질 등 인적쇄신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성명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러나 정부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개원식에 맞추어 성명서를 내는데 이른 것이다.
조배숙 의원은 성명서를 낭독하면서 “고유가와 고물가 행진 속에서 서민들의 고통은 날로 커가고 있으며, 매일 폭락하는 주가 앞에서 기업인과 국민들은 망연자실 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권과 나라의 검역주권을 지키자며 촛불을 든 시민들은 폭도로 매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총체적 난국을 초래한 책임 있는 인사들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촛불 시민들을 진압한 책임을 물어 어청수 경찰청장을 즉각 경질하고△구속자 석방 및 수배•출국금지 해제 조치를 취할 것 무리한 고환율 정책으로 엄청난 국고를 낭비하고 물가 인상을 부추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교체할 것 △MBC PD수첩 검찰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방송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언론 장악에 앞장서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해임등을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준다는 차원에서 남성 의원들은 빨간색 넥타이, 여성 의원들은 빨간색 스카프를 착용했다고 한다.
민주노동당도 이날 2시 10분에 국회본회의장 앞에서 시위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과 함께 촛불집회로 인해 각각 975명과 12명의 연행, 구속자들의 석방과 아울러 지명수배 해제,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을 요구했다.
이날 민노당 강기갑 의원단 대표와 이정희, 권영길, 홍희덕, 이정희 의원은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진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진행함과 동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강기갑 대표는 “국민적 요구를 폭력으로 짓밟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진행하는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을 용납할 수 없다”며 “국민주권을 포기하고, 국민의 건강권과 안전을 미국의 민간업자에게 헌납한 쇠고기 협상과 추가협상은 광우병 위험을 결코 막아낼 수 없다”고 외쳤다.
'자료실 > 언론에서본 천정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년 7월 16일 미디어오늘] “검찰, 처벌이라는 상품 시중에 유통” (0) | 2008.07.17 |
---|---|
[2008년 7월 13일 미디어오늘] YTN 노조 "주주총회 원천봉쇄 할 것" (0) | 2008.07.14 |
[2008년 7월 10일 PD저널] “국회 차원의 최시중 경질 방안 마련해야” (0) | 2008.07.12 |
[2008년 7월 9일 한국기자협회] KBS 사장선출제도 개선 논의 본격화 (0) | 2008.07.12 |
[2008년 7월 4일 세계일보] 18대 국회 "민생 우선" 의원 연구모임 활발 (0) | 2008.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