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정배의 하루

[세월호 단식 농성장] 진상을 밝히는데 필요한 모든 일들을 다 하겠습니다

2 0 1 6 / 0 9 / 0 5 / 월
광화문 광장 세월호 특조위 단식 농성장

오늘로써 참사 873일째입니다. 
희생된 아이들과 희생자들, 그리고 가족 분들을 뵐 때 마다 죄송스럽고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어려운 단식농성까지 하시고 정말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훨씬 더 기운차려서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어려우시더라도 단식을 좀 거두시고 건강을 지켜가면서 
함께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몇 달 전에 국민의당 공동대표로서 집회에 참석해 분명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국민의당은 세월호 참사 문제, 특조위 조사기간 연장 포함해서 
진상을 명백하게 밝히는데 필요한 모든 일들을 다 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약속이 아니고 국민의당의 당론이고 지금도 그 약속은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산에서 오랫동안 국회의원을 했고 
희생된 아이들은 제가 국회의원일 당시에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저로서는 특별하게 말할 수 없는 책임과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보시기에 여러 가지 미흡한 점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국민의당의 많은 의원들이 오셨습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다시금 우리도 새롭게 다짐하고 
꼭 세월호 참사 문제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