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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는 사이비·위장 평화세력 -평화경제미래포럼 한반도 정세긴급토론회 인사말 전문-


천정배 의원이 의원직 사퇴 후 처음으로 의원회관 나들이에 나섰다. 평화·경제 미래포럼이 주최한 「긴급한반도정세토론회」에 참석한 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MB정권을 '위장평화세력'으로 규정하고, 최고의 민생이라 할 수 있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정통평화세력이 단결해야 함을 역설했다. 국회에 처음 입성하여 초선의원시절 자신의 사무실이었던 의원회관 128호에서 천 의원이 했던 인사말은 다음과 같다.



      [평화경제미래포럼 한반도 정세긴급토론회 인사말 전문]

                      MB정부는 사이비·위장 평화세력
                  -의원회관 128호는 초선 천정배 의원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삼복더위를 잘 보내시고 계신지요. 더위보다도 짜증스러운 이명박 정권을 잘 이겨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평화경제를 위해서 시의 적절한 토론회를 열어 좋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준비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제가 사실 의원직을 사퇴 한 후로 처음으로 국회를 들어왔습니다. 오늘 이 토론회가 워낙 뜻 깊게 느껴져서 들어왔습니다. 이 자리가 역사적인 자리가 될 거 같습니다. 사실 이 128호실이 초선 국회의원 4년 동안 제 사무실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런 토론회를 열어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MB정부가 더 이상 남북관계 신경 끄는 것이 더 현실적일 수도

엊그제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방북을 보면서 충격이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무기력한 대북정책, 무기력을 넘어선 적대정책에 대해서 걱정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 1년 반 만에 남북관계는 10년 동안에 쌓아 놓은 것을 다 무너트리고 오히려 그보다 더 과거로 후퇴하고 있지 않나 걱정이 됩니다. 이제 남북관계에 이명박 정권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북한당국에서도 이명박 정권과의 대화 보다는 오히려 현정은 현대아산회장을 불러서 남북관계를 논의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앞으로 3년 반 동안 이명박 정권이 더 이상 남북관계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이 현실적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이명박 정권이 한 일이라고는 매번 서로 다른 소리를 하면서 북한을 자극하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시침 뚝 떼고 ‘평화’를 말하지만 우리와 세계는 MB세력이 ‘사이비 평화세력, 위장평화세력’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의 숙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권이 진보든 보수든 간에 남북관계가 조금씩이라도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이것은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명박 위장평화세력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망치기를 바랄뿐입니다.




 

▲평화야말로 민생, 다시는 위장평화세력 뽑지 말아야

경제도 중요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중요합니다. 제가 주로 요새 민생정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평화는 우리들에게 당장 고사해야할 문제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적인 민생의 문제입니다. 앞으로 민생이 위협받지 않도록 국민들은 절대로 이명박 정권과 같은 위장평화세력을 뽑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앞으로 정통평화세력의 집권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고 나서야 할 것입니다.


지금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병상에 계십니다. 그분께서도 민주주의와 평화를 파괴하는 세력에 항거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행동으로 나서야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함께 노력하며 나아가자는 말씀으로 오늘의 인사말을 마치겠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결정적 해답이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시: 2009년 8월 11일 오전 10시
장소: 국회의원회관 128호
주최: 평화경제미래포럼/8.11긴급정세토론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