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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사장은 MBC사태 책임지고 즉시 물러나라!

 


28일 오전 기자회견 브리핑 중인 천정배, 전병헌 의원




김재철 사장은 MBC사태 책임지고 즉시 물러나라!


MBC 김재철 사장은 지난 4월 26일 파업 4주차를 맞은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에 대해 업무복귀를 명령하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며 협박하고 나섰다.


이근행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장은 이에 대해 무기한 단식 투쟁으로 맞서면서 MBC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MBC 파업은 이명박정권의 지배로부터 공영방송 MBC를 지키고자 하는 MBC 구성원들과 국민의 염원이 담긴 이명박정권에 대한 저항권의 발로이다.


지난 3월17일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의 자백을 통해 나타난 청와대와 방문진의 MBC 장악 시나리오는 국민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공영방송 사장에게 조인트 까며 하수인으로 부리는 행위는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그 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상 초유의 방송장악 실상이 공개된 것이다.


또한 김재철 사장이 황희만 특임이사를 MBC노조와의 약속을 깨고 부사장으로 전격 임명한 것은  MBC 장악의 실체를 보여준 것이다.

최근 김재철 사장이 “나는 VIP의 생각과 지시에 따라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는 고백을 자신의 절친한 후배에게 한 사실이 보도되어 이명박정권에 의해 철저히 조종당하고 있음이 재차 밝혀졌다.


MBC 사태는 청와대와 방문진 그리고 이들의 하수인으로 임명받은 MBC 어용 지도부가 만들어 낸 합작품으로 그 본질은 바로 공영방송을 정권의 홍보방송으로 장악하려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파업철회를 강요하고, 불이행시 민형사상 처벌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것은 적반하장이다.


지금 MBC 가족들과 김재철사장이 해야할 제1 임무는 MBC를 권력의 지배로부터 국민을 위한 공영방송으로 바로 세우고 지키는 일이다.

MBC 파업사태를 중단시키는 유일한 길은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로 김재철 사장이 황희만 부사장의 임명을 철회하고, MBC 장악의 하수인으로서의 책임을 지고 부끄러운 사장직에서 즉시 물러나는 것이다.


MBC 파업은 MBC 노조만의 파업이 아닌 민주언론을 수호하고자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이 담긴 저항의 표시임을 청와대와 김재철 사장은 명심하여야 한다.

이에 국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

김재철 사장은 파업철회와 처벌 협박을 중단하고, 즉시 사퇴하라.

청와대는 MBC장악에 대한 실상을 밝히고 국민 앞에 공개사과하라.

한나라당은 ‘MBC 청문회’에 즉각 응하여 MBC장악 진상규명에 동참하라.



2010년 4월 28일



민주당 청와대 방문진 MBC장악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 일동

(천정배, 김부겸, 변재일, 우윤근, 전병헌, 박영선, 서갑원, 우제창, 조영택, 장세환, 최문순, 전혜숙)



posted by 희망천배 천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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