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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문제, 민주당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대처해야한다


한진중공업 문제, 민주당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대처해야한다

 

한진중공업문제, 충돌로 치닫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회사 측이 김진숙 지도위원을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듯한 상황이 벌어져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어 감시를 해오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시민들이 3차 희망버스를 타고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평화적인 집회․시위조차 봉쇄해온 경찰과 정면충돌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지난해 말 한진중공업 부당정리해고문제가 불거진 이후 우리 민주당이 해결하고자 나름대로 노력해왔다. 당대표께서도 몇 차례 현장에 다녀오셨고 최고위원들 몇 명을 포함해서 당원들이 희망버스를 타고 가기도 했다. 당내 특위와 환경노동위원들도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과는 거리가 멀다. 민주당이 더욱 열심히 나서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적극 대처할 것을 제안한다.

첫째, 회사측의 강제진압 저지를 위해 의원보호단을 구성해 당장 현지에 파견하길 바란다.

둘째, 한진중공업 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환경노동위원들과 당내 소관 위원회(노동위원회, 5대 노동현안특위 등)를 중심으로 관련 사실을 조사․확인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기업들의 정리해고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법과 판례들을 검토해 새로운 입법을 하는 방안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마련한 해결방안을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가 심층 토론해 확정하고 강력히 추진하자.

셋째, 원내지도부는 한나라당이 무산시켰던 국회 청문회를 다시 추진해 주기 바란다. 청문회는 단지 누구를 불러 야단치는 것을 넘어서서 관련 증거를 수집해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드러내어 해결책을 제시하는 장이 돼야 한다.

넷째, 민주당이 앞장서서 야권공동대응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야권통합과 연대를 위해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

덧붙여, 한진중공업이 아닌 다른 중요노동현안(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 유성기업 문제 등)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더욱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 일반시민들이 나서기 전에 민주당이 선제적으로 나서서 적극 해결해야 한다.

2011.07.18.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천정배 (안산 단원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