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U대회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광주 U대회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145개국 대학생들의 스포츠 제전 광주 유니버시아드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광주시와 광주시민은 광주U대회의 성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준비해왔습니다. 지금 이대로라면 역대 어느 대회에도 뒤지지 않을 훌륭한 행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번 대회는 호남권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입니다. 경기 장소도 광주에 국한되지 않고 전남 여러 지역에서 골고루 나누어 진행됩니다. 저를 포함해 모든 광주시민과 호남인들이 이번 대회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반드시 성공하기를 바라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며칠 전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북한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입니다.정치 군사적 긴장이 있더라도 사회문화적 교류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평화와 통일을 위한 자세입니다.우리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이번 행사에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는 모습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북한 당국의 재고를 바랍니다.

광주 시민들에게는 또 한 가지 걱정이 있습니다. 혼신을 다해 준비해 온 U대회가 메르스로 인해 타격을 입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물론 국민의 보건과 안전이 우선입니다. 경기를 치르는 외국 선수들과 관전하는 관광객들의 보건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다행스럽게도 경기가 열리는 광주광역시와 장성, 담양, 화순, 영광, 무안, 나주시는 메르스 청정 지역입니다. 메르스가 이대로만 관리가 된다면 안심하고 광주에 들르셔도 됩니다.

광주시와 관계당국은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메르스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와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광주시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더 많은 공포와 감염자를 만들었던 중앙정부의 실책을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준비 상황과 대책을 국민과 외국에 투명하게 알려 선수들과 관광객들을 안심시켜야 합니다. 광주시와 관계당국의 철저한 대책과 투명한 정보제공만이 광주 U대회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이번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행사입니다. 광주 시민들은 이 대회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많이 찾아주시고 호남의 민심과 맛을 확인하는 시간을 누리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광주 및 호남 정치인들께도 대회 폐막식을 치를 때까지 초당적인 협력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시다시피 광주 U대회의 마스코트인 ‘누리비’는 ‘누리’와 날다의 한자어 ‘비(飛)’를 합친 이름입니다. ‘누리비’에는 도약을 바라는 광주 시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엠블럼 ‘빛의 날개’는 화합과 비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약을 염원하는 광주 시민들을 위해 우리는 화합해야 합니다. 당을 초월하고, 정파를 넘어서 대회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저는 광주 U대회가 개막하기 전부터 모든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돌아가는 그날까지, 메르스 대책을 포함한 모든 과정들을 점검하겠습니다. 이번 대회가 크게 성공하기를 광주전남 지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바랍니다.

*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입장권 국회 현장판매 행사 현장(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