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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톡!톡!

"이 위안부 합의는 정말 잘못된 일이고, 절차든 내용이든 그 자체로 반역사적, 반인간적이며 무효라고 생각합니다."_<한일정부간 위안부 문제 합의 2년, 전문가 토론회 축사>

한일정부간 12.28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 2년, 전문가 토론회 축사

 내일이 굴욕적인 합의 2주년이 되는 날인데 적시에 좋은 토론회를 마련해 주신 박주현 여성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는 우선 올해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기 때문에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모든 인권 문제, 우리가 가져왔던 문제들에 대해서 그래도 합리적이며 바른 방향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TF 결과가 발표가 되었으니까, 이러한 것들을 포함해서 앞으로 정말 이 문제를 얼른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이 토론회를 통해 만들어 주실거라 믿습니다.


제가 한가지 생각해 본다면, 이 위안부 합의는 정말 잘못된 일이고, 절차든 내용이든 그 자체로 반역사적, 반인간적이며 무효라고 생각합니다.
부당하니까 무효라는 점도 있지만 국가라고 해서, 정부라고 해서 한 개인이 가진 권리와 인권을 마음대로 처분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박근혜 정부 그 당시에 국가간 합의를 맺어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롯한 피해자들의 권리를 이제는 더 이상 행사하지 않겠다고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할지언정 실제로도 그런 법률적인 효력이 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아직도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롯한 일본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청구권 등 권리는 여전히 살아있구요. 앞으로 그런 토대 위에서 우리가 청구권을 행사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진상규명과 보상을 받아야 되고, 일본의 법적 의무나 책임 등 인정받아야 하는 일들은 여전히 유효하게 진행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좋은 토론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