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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길거리 이야기

누구한텐 헌법재판소 앞이 안방인가 봅니다_2박3일 노숙투쟁 첫째날 오전

천정배, 따스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성경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긴 어디일까요? 
어? 여긴... 뭔가 이상하네요. 여긴 어디일까요?
이렇게 신발도 곱게 벗어놓고 말입니다.
헌법재판소 앞입니다.
2박3일 노숙 철야 시위를 시작한 천정배.
강경한 시위를 시작한 천정배는 약간 긴장했는지 얼굴 빛이 그리 좋진 않습니다.
재판관님 성함이 적혀 있습니다. 이분들의 현명한 판단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옆에서 함께 1인 시위를 하던 언소주 회원 한분이 내민 천으로 된 피켓에 사인을 해주고 있는 천정배.

예전에 단식을 했을 때 썼던 의자와 상, 담요로 자리를 만들어 드리니

천정배 왈, "이거 너무 호화스러운 거 아닙니까?"

단단히 각오를 하고 오셨나 봅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기자들이 떠나고 막간을 이용해 핸드폰을 확인하고 있는 천정배.

와우. 정말... 누가 보면 안방인 줄 알겠어요.
이제 조금 있으면 날이 저물고 날이 쌀쌀해질텐데, 힘을 내시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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