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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이슈따라잡기

정상회담, 패딩조끼 입은 이 대통령의 가족

 

이명박 대통령이 인도, 스위스 순방길에 장녀와 외손녀를 대동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6일, 청와대 측은 "정상외교 폄하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이라는 해명글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을 폄하하는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국익을 위한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대해
기초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논평을 내는 것은 유감스럽습니다.
분초를 아끼는 대통령의 국익외교까지 폄하하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 기초적인 사실은 무엇인가?


청와대 측은 "정상외교에서 대통령의 가족동반은 국제적인 관례에서 벗어나는 일이 아니며 가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미국의 경우 통상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가족이 동행"함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 측은 미국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일례로 부시 대통령의 경우 2008년 한국, 중국 등을 순방할 때 딸은 물론 동생 부부까지 동행하였고, 클린턴 대통령도 대부분 가족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마전 한국을 방문한 칠레 대통령은 노모와 동행하였습니다.특히 금번 인도방문은 인도측에서 비공식적으로 가족동반을 요청했습니다. 더욱이 이번에 동행한 가족의 경비는 자비로 부담토록 되어있습니다. 지난 2008년 페루 방문 시에도 따님이 동행했고, 자비부담하였습니다.


마치 대통령의 가족이 해외순방에 무임승차했다는 식의 민주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공당의 대변인이 기초적인 사실 확인 절차도 없이 정치공세를 편데 대해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또 이명박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외자를 유치하고 한국경제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경제외교의 일환으로, 대통령은 분초를 쪼개 외국정상 및 CEO들과 연쇄 면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대통령의 국익외교까지 근거없이 폄하하는 것은 책임있는 공당의 자세가 아닙니다.


-청와대 1월 26일자 '정상외교 폄하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 브리핑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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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의 외교활동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논평 반박은 "대한민국은 국회의원이 부인을 데리고 공적인 외유를 가도 비판을 하는 나라"라면서 미국식 정치문화를 예로 드는 것은 적절치 않음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 서울시장 재직 시절 서울시의 예산으로 김윤옥 여사가 해외에 동행을 했었고, 재작년 대선 때도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2004년 6월 서울시장 프랑스 미국 순방 동행 취재단에 대한 경비를 전액 대면서 김윤옥 여사를 '취재단의 일원'으로 비용처리 한 바 있습니다. 당시 비용 천 이백십오만 원입니다. 2004년 11월 상하이베니스모스크바를 서울시장이 해외순방 할 당시에도 똑같이 서울시 예산으로 김윤옥 여사를 동행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이번 인도,스위스 정상외교와 관련해 "정부가 국경일 행사가 열리는 만큼 가족도 함께 와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료와 호텔비 등 경비는 자비로 부담토록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이러한 지적 때문인지 스위스에선 별도 객실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윤옥 여사님과는 달리 따님 주연 씨는 2008년 이 대통령의 페루 방문에 동행했을 때도 사후 정산을 거쳐 자비로 경비를 부담했다고 하네요.




천만다행!


이번 다보스포럼은 애초에 참여가 확정되어 있는 정상급 지도자와 국제리더가 아니면 회의장 근처에도 갈 수 없게끔 봉쇄되어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지 않으면 따님과 손녀는 그 시간동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따님과 장녀의 활동을 공개하지 않는 것도 외국사례에 포함되는 걸까요.



또한 정말 지적하고 싶은 것은 따로 있습니다.


■ 패딩조끼를 입는 것도 기초적인 사실?

문제는 드레스코드!
한국식 정치문화와 미국식 정치문화 논쟁을 벗어나
저는 청와대 브리핑에서 올린 사진과 이 사진을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 2008년 부시 美 전대통령의 청와대 방문 당시 동행한 딸 바버라 부시양

○ 2009년 청와대 만찬에 참석한 칠레 대통령의 어머니 (사진출처-연합뉴스)


출처: 한겨레



격식있는 자리이니만큼 따님과 손녀께 정장을 입히셨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의 성의도, 예의도 찾아볼 수 없는 '패딩조끼'를 입은 따님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얼굴이 찌푸리게 합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얼굴이니만큼 다음 외교활동에도
가족을 동행하시려면 꼭 정장을 입으시거나, 한복을 입었으면 합니다.


 

휴...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이 대통령의 스위스 방문까지
6박 7일간 동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어서 옷을 갈아입으셨으면 좋겠네요.
드레스코드 지켜보겠습니다!


 


Posted by 꼬마기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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