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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의 '뚱딴지' 같은 말 "과천은 서울권이에요!"

정운찬 총리와 민주당 양승조 의원.


대정부질문에서 양 의원은 "지난 1월 13일 '세종시 수정작업 빨리 하지 않으면 상상 할 수 없는 대혼란이 올 것이다. 행정부처가 이전 되면 나라가 거덜난다'는 정 총리의 발언에 대해 정 총리는 사과하실 것이냐"는 질문에 "사과하지 않습니다. 제가 원안의 문제점을 보다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언어가 사용된데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원안대로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충청인을 존중하지 않고 기만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못하면 세종시 뿐만 아니라 대전이나 공주까지 공동화되는 커다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 총리는 "우선 국가 안위와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 벌어졌을 떄, 그 중암부처가 분산 되어있을 경우, 신속한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행정이라고 하는 것은 거의 모든 것이 융복합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행정부처가 벌어져있으면 품질있는 정치를 만들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사회의 장래가 어둡다. 불행하게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양 의원은 반격으로 "이미 과천에 7개 부처가 있습니다. 뭐가 사회적 대혼란이 오고, 나라가 거덜납니까"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 총리는 "과천은 지금 떨어져있긴 하지만 서울권입니다"라는 이상한 발언을 합니다.

>> 뚱딴지 같은말 

"과천은 지금 떨어져있긴 하지만 서울권입니다."

이때 들리는 아우성!!!


양승조 의원: "총리, 과천은 서울 아닙니다. 경기도입니다."

정운찬 총리: "제가 서울권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서울권하고 서울하고 같습니까?"

양승조 의원: "서울이 아니고 수도권. 서울권이 아니고 수도권입니다."
(의원들 아우성, 특히 경기도 의원들 발끈 한 듯 !!!)


양승조 의원이 이때 묻습니다. "과천에서 승용차 타고 청와대까지 가보신적 있습니까?" 그러자 정총리가 답합니다. "가본적이 있습니다. 아주 많이 걸릴 때는 한시간대 입니다." 양승조 의원이 "한시간 걸리죠"라고 다시 물으니, 정 총리가 나지막히 이야기 합니다. "아주 많이 걸릴때." 양 의원이 "제가 천안에서 세종시에서 걸린 시간이 한시간 10분이면 청와대 도착합니다. 그러면 한시간 걸리는 거 하고 한시간 10분 걸리는 거와 뭐가 차이가 있습니까"라고 묻자 정 총리가 답합니다.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정말로 운이 좋아서 빨리 도착했을 때입니다. "


"과천은 지금 떨어져있긴 하지만 서울권입니다."


이번엔 세종시 원안은 사회주의 도시 만들자는 것이라는
한나라당의 발언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양 의원은 "원안대로 하면 사회주의도시가 된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하자 정 총리는 "그것은 보도가 잘못된 거같습니다. 보도 해명자료를 냈습니다만, 저희가 세종시민관합동회의를 할때, 어떤 의원 중에 한 분이 세종시의 도시 개념을 논의할 때, 외국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습니다만, 그 교수는 맑스적인 아이디어를 도시의 적용하는 교수였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 또 하나는 세종시가 환상형 도시로 되어있습니다. 가운데는 비우고 주위에 도로가 내부환산도로로 되어있고 외부 순환도로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은  사회주의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시의 모습이다. 그런 발언을 한 것을 권태신 실장이 소개를 하는 과정에 잘못 보도된 것이 아닌가" 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반격으로 양 의원은 "그럼 과천, 대전도 사회주의 도시입니다. 우리 총리실 관계자분들은 국민들이 정말 조마조마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양 의원은 "당당한 거는 정직한 사람이 당당할 때 아름다운 거고, 거짓말쟁이가 당당하면 뻔뻔한 것"이라며 "스무번이나 세종시 원안 약속한 대통령, 이제와서 사과 딱 한 번 하고 안 하겠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직 내놓아도 시원치 않을 판"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Posted by 꼬마기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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