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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대정부질문 하다말고 갑자기 학생 잘못 가르쳐 죄송하다고?

 

휠체어를 타고 온 민주당 양승조 의원.


양승조 의원 대정부질문에 앞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양승조 의원은 "오늘로 21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민주당 천안갑 양승조 의원입니다. 몸무게가 11kg 정도 감소됐고, 힘은 없지만 온 힘을 짜내서 대정부질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대정부질문에 앞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어 양 의원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 단정하지못한 용모로 인사올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두번의 대선과정에서 국민적 동의를 거쳤고 여야가 합의했으며 헌재 합권 결정으로 그 정당성을 인정 받아 국민의 혈세로 이미 25% 공사가 진행된 행정시복합도시 세종시를 바람 앞에 촛불 같은 신세로 전락시킨 이명박 대통령에게 최소한의 저항의 표시로 삭발과 단식을 했습니다"라며 세종시 원안 사수에 대한 결의를 다시 한번 표명했습니다.


이어 총리와의 본격적인 대정부질문이 이뤄졌습니다. 양 의원은 맨처음 '만찬 초청장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양 의원이 "총리, 제가 단식을 해서 12kg 정도 체중이 감소됐습니다. 단식하는 사람에게는 음식이야기가 금물이라는 것은 잘 아시죠?"라고 묻자, 정 총리는 "아마  청문회 특위위원 만찬 말씀하시는 거 같습니다. 알려진 것과 사실이 좀 다르긴 하지만 본의 아니게 의원님을 불편하게 만든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님의 단식에 대해서 정말 마음 아프게 생각합니다. 단식을 빨리 거두시고 건강을 추스리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양 의원은 "총리님의 뜻은 아니시겠지만 '보좌기능'에 문제가 있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라며 만찬초청장에 대한 불쾌감을 표현했습니다.


양파총리에 대한 정 총리의 생각은??


양의원은 "총리는 한 때 경제학자로서 명성을 날리셨고, 우리 사회에 대한 부조리에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아서 지성의 상징으로서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던 학자 중에한 분이셨습니다. 또한 총리 인사청문회에서는 벗겨도 벗겨도 비리가 벗겨지지 않는 양파총리, 비리백화점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급기야 현재는 허수아비총리, 세종시총대총리라는 비판도 있고, 국무총리가 아니라 세종시세일즈맨, 세종시장이라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이런 평가에 대해서 총리께선 억울하신가요?"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런데... 정 총리, 이상한 말을 하시기 시작하십니다. 


정 총리는 "저는 일생동안 정직하고 자리관리를 열심히 하면서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지난번 청문회 과정에서 여러가지 개인적인 부덕과 실수에 관해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합니다. 세종시총리라는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세종시는 국가 대사라는 점에서 이해하고 싶습니다. 또한 스스로도 세종시 발전안이 되면 세종시 건설 본부장이되겠다고 할 정도로 국가대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고 비판하는 것은 성숙한 민주주의와 품격있는 의정활동을 추구하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품격있는 언어를 사용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제가 지금 여러가지 잘못된 비판을받는 것이 억울한 것이 아니고 평소에 교수로 지내면서 학교에서 저희 사회를 품격있게 만들어 나가도록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읭????)

>> 뚱딴지 같은말

 


"교수로 지내면서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양승조 의원에 앞서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과의 대정부질문에서 정부부처 숫자를 물어본 것에 대해 "대정부질문이 '퀴즈대회'냐"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승조 의원이 다시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양 의원은 "총리께서 아까 정부부처 숫자 물어 봤더니 대답을 못 하고  퀴즈대회하느냐고 답변을 하시는데, 총리께서 정부부처 숫자를 모른 다는 것은 가장이 자기 식구 숫자 모르는 거랑 똑같습니다. 이런 것을 명심 하시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장소는 국민의 대표이신 여러 국회의원님들을 통해서 국민이 알고싶은 것을 국민의 심부름꾼인 공무원들, 저를 포함한 공무원들이  전하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퀴즈 하듯이 정부부처가 몇개냐, 몇부처가 옮길것이냐고 물어보는 것은 제가 보기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퀴즈 하듯이 정부부처가 몇개냐 물어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양 의원은 이에 대해 분개한 듯 "그건 퀴즈가 아닙니다. 너무나 자명합니다. 우리 국회뿐만 아니고일반 국민들도 정부부처 몇 개인지 압니다. 그 점에 대해서 총리께서 부끄러워하시고, 반성하셔야지 그건 마치 국정질문 현안에 대해 퀴즈 묻듯이 답변하시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정 총리는 "내용을 가지고서 질문하시고 답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Posted by 꼬마기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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