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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이슈따라잡기

영화진흥위원회, 회원과 설립자 차이를 모른다?

1. 회원과 설립자 구분 못하는 조희문 위원장


천정배 의원:
예, 조희문 위원장, 금방 영상미디어사업자선정에서 특별한 문제점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씀하셨죠? 그래요. 뭐가 문제인지 한번 제가 지적해드리겠어요. 1차 공모에 응모했다가 실패했던 사단부분 문화미래포럼단체 아시죠? 그 단체와 조희문 위원장은 어떤 관계입니까? 조희문 의원장 스스로가 설립한 단체죠? 법인설립자인명부에 설립자 14번 조희문. 57년 5월 5일생. 주소와 연락처까지 명시되어있습니다. 자, 봅시다. 그럼 가령, 1차 공모에서 문화미래포럼이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면 조희문 위원장이 자기가 설립한 단체가 사업권을 준 것. 거꾸로 말하면 조희문 위원장이 자기 단체한테 사업권을 딴 것 아니겠어요?


조희문 위원장: 그 지적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천정배 의원: 회원이 아니라 설립자 아닙니까. 혼자 설립했단 말은  하지 않았어요. 제 말은 조희문 위원장이 설립자의 한 사람이란 말이에요.


조희문 위원장: 설립자와 회원이 어떻게 다른지 전..



지난 2월 19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영화진흥위원회 조희문 위원장과 천정배 의원의 질의내용입니다. 

 


천정배 의원.


천정배 의원: 내가 스스로 설립한 단체에다가 사업권을 준 것 아니냐는 물음입니다. 이게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합니까. 자, 이렇게 만일에 1차 공모에서 문화미래포럼이 선정한다고 합시다. 결국 위원장이 내가 설립한 단체에다가 사업자. 그 의미를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설립자의 한사람으로 있는 단체에다가 영진위 사업을 위탁했다는 것입니다. 공정성이라는 문제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겠냔 말이에요. 그렇게 됐다고 하면 조 위원장 스스로가 엄청난 이해충돌 행위, 다시말해 내 사리를 위한 일을 했다는 것이 명시적으로 드러났다는 말입니다.

2. 문화미래포럼은 왜 급조되었는가?


천정배 의원: 자, 1차에선 사업자선정이 무산됐어요. 2차 공모결과 사단법인 시민영상문화기구가 선정 된 거죠. 이 기구는 2차 공모직전인 바로 지난 1월 6일날 급조된 단체에요. 1월 6일날 냈으니 급조죠.

조희문 위원장: 사실이 아닌 일을 사실처럼 말씀하시면...

 천정배 의원: 설립날짜는 1월 6일이고, 그것은 바로 1월달에 공모신청을 했는데 그게 급조지. 어떤 게 급조입니까?
시민영상문화기구를 비교해보면, 이게 문화미래포럼이 겉포장만 바꿨지 똑같은 단체입니다. 말하자면, 문화미래포럼을 조희문 위원장이 스스로 설립한 단체이고, 또 문화미래포럼과 시민영상문화기구가 사실상 동일한 단체이기 때문에 결국 조희문 위원장이 자기가 설립한 단체에 사업권을 준 것이 된다, 이겁니다. 자, 우선 아까 조영택 의원도 지적했지만 두 단체가 모두 김종국이라는 사람이 소장직을 맡고 있어요. 두 단체 사업신청 서류도 김종국 씨가 실무담당으로 표시되어 있어요. 시민영상문화기구에 장원진 씨로 되어있는데, 이 분 또한 문화미래포럼에 계시는 분입니다. 또 문화미래포럼사무국에는 4명의 분이 계셨는데, 그 중에 세 사람이 고스란히 시민영상문화기구에서 똑같은 직책을 맡았습니다. 두 가지 지원 서류 두 단체의 지원서류를 근거로 해서 확인한 일이에요.
그리고 아까 조영택 의원께서 이미 지적했지만 두 단체가 낸 사업계획서가 거의 세부내용까지 대체로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똑같이 베껴져 있어요. 같은 단체 겉포장만 달라가지고 급조해서 만든 것 아닙니까? 


19일 상임위에 참석한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출처: 프레시안


조희문 위원장: 초기 단계와 지금의 단계는 전혀 다른 조직입니다. 초기에 설립에 참여했다하더라도 지금 이 자리에서 이름을 거론하기 어렵지만 상당히 완화된 상태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법인과 구성이 다르고 조직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같은 단체라고 연결을 강조하신다면 그 자체로  맞지 않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이말인즉슨, 초기에는 같은 조직이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답변)


Posted by 꼬마기자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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