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일 국회 긴급현안질의 도중 받은 메모가 이른바 'VIP(대통령 지칭) 메모'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것에 대해 민주당 조영택 의원이 질의하자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라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의견을 전달한 것이라고 7일 해명했습니다.
>VIP는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라 청와대 국방비서관이라곱쇼
이 메모를 포착한 노컷뉴스 기사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기자들과 5일 오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국방부에 의견을 넣은 것은 맞다"라고 인정을 했다. 인정을 안할 수 없을거다. 그건 분명히 사진에 나와 있는 내용이니까. 그러면서 "그 의견을 받은 사람(청와대로부터 메모내용을 받아 국방장관에게 건넨 사람)이 청와대에서 의견이 들어왔다는 점 때문에 ‘대통령’이라고 추측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여기에 덧붙여 “국방부에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국방비서관이 통상 하는 일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오히려 국민을 기만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VIP가 대통령이 아니라 국방비서관이라고 해석하기에도 문제가 있거니와, 청와대가 김태영 국방장관의 ‘북 어뢰공격설’에 대해 “왜 한쪽으로 기우는 것 같은 느낌을 느꼈다”는 판단은 어디에 기인한 것인지 의구심이 드는 것입니다. 노컷뉴스가 찍은 이 사진에 의하면 “VIP께서 외교안보수석(국방비서관)을 통해 답변이 ‘어뢰’쪽으로 기우는 것 같은 감을 느꼈다고 하면서“라고 되어있습니다.
>국방장관 언론플레이 하는 건 아닌가?
천안함 침몰사건 과정에서 정부와 군은 국민들에게 진실이 무엇이냐는 의구심을 품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김태영 국방장관은 지난 4일 국방부 기자실을 땅콩과 오징어, 맥주를 사들고 기습 방문했다하지요. 이때도 '북한 어뢰공격설'을 진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런데 기자들에게 한 말이 가관이다.
“기자분들 소설 쓰는 재미에 살 수 있겠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기다려달라. 부탁한다.”
이건... 어디서 많이 듣던 말씀이신데...
기자에게 소설 쓰지 말라니. 이건 붕어빵 장수에게 붕어빵에 붕어 넣지말라고 말하는 수준. 그렇다면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지금은 말씀드리기 곤란하겠습니다. 기다려야겠습니다 .. (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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