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5080003095&code=940701
지난 4일 밤, 낙동강 상주보 공사장에서 기사로 일하던 지경하 씨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다고 하네요. 지경하 씨는 “‘청와대 방침’이라며 장마 전(6월 전)까지 공사의 50% 이상 끝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군대식이었습니다. 싫으면 나가라는 식이었습니다. 중장비 기사들은 이곳을 ‘낙동강 공산당’이라 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어 지 씨는 “공사 현장은 생지옥입니다. 낙동강 33공구에서는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 70대와 노동자 70여명이 준설작업을 합니다.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5시에 아침식사를 한 뒤 오전 6시부터 작업을 시작합니다. 준설작업은 보통 저녁 8시에 끝나지만, 밤 12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저녁밥은 중장비 안에서 빵 한 조각과 우유로 때우기 일쑤예요. 휴식시간은 점심시간 1시간뿐입니다. 작업이 끝나면 건설현장 인근의 컨테이너 박스에서 잠을 잡니다”라고 말했습니다.
4대강 사업은 이렇게 무리한 속도전을 내고 있어 노동자로 하여금 불만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도 아니고 말입니다.
posted by 꼬마기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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