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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이슈따라잡기

오세훈 시장에게 청계천은 어항인가?



사기를 할 것이 없어서 서울시가 이번엔 청계천에 물고기 인위적 방류를 하고
"물길 따라 돌아왔다"는 거짓말을 한다.

청계천에 물고기가 산다는 것에 시민들은 놀란다.
아, 이제 청계천의 수질이 좋아지고 있구나, 감탄한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거짓말이다.
기가 막힌 일이다.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펼친 것이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근거의 하나로
한반도 고유종 민물고기들이 돌아왔다고 홍보해 왔다.

그러나 지난 23일 환경운동연합과 민물고기보전협회 등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서 갈겨니, 참갈겨니, 피라미 등의 민물고기를 잡아 서울시 청계천관리센터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환경운동연합과 민물고기보전협회 일부 관계자가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청계천관리센터가 2006년 4월에 갈겨니와 참갈겨니 50마리, 피라미 100여마리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그 근거 중에 하나인 섬진강계 민물고기인 갈겨니가 청계천에 산다는 것은 외부 유입사실을 뒷받침한다.

환경운동연합의 고발로 인해 드러난 이번 사기극으로 인해 어류학자 사이에서 청계천에 '민물고기를 사다 넣는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더 있다. 이런 엄청난 대국민사기극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요언론이 이를 보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24일 <한겨레>,<경향신문>, <국민일보>등의 신문사는 이를 보도했으나 방송3사는 보도 하지 않았다.

지방선거가 코앞에 다가왔다.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펼치는 지금의 서울시에 무엇을 더 바랄 수 있을까?
한분이라도 더, 이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Posted by 꼬마기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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