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무능정권, 4.3항쟁 폄하정권 이명박 정권 규탄한다!-천정배 후보 제주지역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

안보무능정권, 4.3항쟁 폄하정권 이명박 정권 규탄한다! 
- 천안함 침몰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
- 4.3항쟁의 명예를 회복하고 지원을 확대하라! -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저는 민주당 당 대표가 되기 위해, 그래서 민주당을 진짜로 변화시켜 정권을 되찾아오기 위해 제주에 왔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안보무능정권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로서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 정부는 천안함이 북한 어뢰를 맞아 침몰되었다고 최종 발표하였습니다.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국가안보와 국민생명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군 지휘라인도 처벌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책임자를 군형법으로 엄중 처벌해야 합니다. 그래야 군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습니다.
풀리지 않는 숱한 의혹들을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수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천안함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안보에 무능한 정당이라는 점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입니다. 역사의 엄혹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천안함 의혹을 남김 없이 밝혀서 희생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005년 참여정부는 제주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선언하였습니다. 제주도의 비전이 여기에 있습니다.
제주 4.3의 비극을 평화의 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은 4.3항쟁을 철저히 짖밟고 있습니다. 4.3위원회 가동을 막아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예산지원을 대폭 줄이고 국가추념일 지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제주도민과 유족의 피맺힌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6년 4.3 희생자와 유족에게 국가의 불법행위를 공식 사죄하였습니다. 당시 법무부장관으로서 4.3위원회에 참여했던 저는 유족들의 뜨거운 눈물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저는 반드시 국가가 4.3항쟁의 정신을 기리고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주 5.18기념관처럼 국민들이 쉽게 찾아 4.3항쟁의 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제주시내에 4.3기념관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제주도가 해군기지 건설을 졸속으로 추진해서는 안됩니다. 제주도민과 해당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합니다.
강정마을 주민들의 결단으로 해군기지 입지 재선정의 해법이 제시되었습니다. 이제 화순항과 위미항 등 해당 주민들이 민주적으로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2012년 안보무능정권, 4.3항쟁 폄하정권 이명박 정권을 끝장내는 길에 저 천정배가 제주도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0년 9월 14일
국회의원 천정배

※ 천정배  의원의  제주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가진 모두발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