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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길거리 이야기

연평도 포격 부상자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천안함 희생자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두 청춘이 또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가족을 잃은 부모 형제의 마음은 더욱 미어집니다.

      
                                   故 서종옥 하사와 문광옥 일병



11월 24일 민주당 지도부가 국군수도통합병원을 찾았습니다.

분당에 위치한 국군수도통합병원에는 현재 故 서정욱 하사와 문광옥 일병의 합동분향소가 있으며,
어제 부상당한 군인들이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좋은 전쟁, 나쁜 평화란 없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앳된 얼굴의 군인들이 장례식장 앞에 곧은 자세로 서 있었습니다.
동료의 죽음이 얼마나 가슴 아프고, 무서웠을까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조국을 위해 꽃다운 젊음을 바친 서정우 하사, 문광옥 일병의 명복을 빕니다. 천.정.배."

고(故)서정우 하사는 검사를 꿈꾸던 법학도였다고 합니다. 단국대 법학과 1학년에 재학중이던 2009년 해병대에 입대했고, 사건이 일어난 23일은 말년휴가를 앞둔 날이었습니다. G20 정상회의로 인해 계속해서 휴가를 미뤄오고 있었다고 하네요. 


전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배야 꼭 떠라. 휴가 좀 나가자"라는 글이 국민들의 마음을 더 안타깝게 하네요.  

고(故)문광욱 일병은 지난 8월 해병대에 입대해 연평도에 배치된지는 한달 남짓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지도부가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두 젊은이의 고귀한 희생 앞에 조의를 표합니다.
부디 전쟁 없는 곳에서 편안히 쉬시기를...
분향을 마친 당지도부는 유가족들을 찾았습니다.



장례식장을 나온 당지도부는 곧바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무려 30여곳에 파편을 맞았다는 이 부상자는 군생활을 한지 10개월인 일병이라고 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23일은 휴가를 나오기로 한 날이었고 휴가를 나오던 중 복귀하라는 연락을 받고 다시 복귀를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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