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료실/이웃들 얘기(펌)

천상병 시인의 "하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네이버 포토

 

무한한 하늘에
태양과 구름 더러 뜨고,
새가 밑하늘에 날으다.

내 눈 한가히 위로 위로 보며
바람 끊임없음을 인식하고
바람 자취 눈여겨보다.

아련한 공간이여.
내 마음 쑥쓰러울 만큼 어리석고
유한밖에 못 머무는 날 채찍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