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훼방꾼 선관위? 투표율 낮아지면 책임져라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헌법기관으로서 중립적 역할을 포기하고 선거훼방꾼으로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트위터도 안 된다, 무상급식 운동도 안 된다, 4대강 반대도 안 된다, 안 되는 것 천지다. 하다하다 이제는 대학생들의 투표참여운동에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연기군 선관위는 한 대학 총학생회가 단체로 부재자투표 신고를 할 수 있냐는 문의에 대해 ‘불가’방침을 통보했다. 대학 내 부재자투표소 설치도 역시 ‘불가’를 통보했다. 버스를 타고 단체로 투표에 참여하는 것에도 역시 ‘불가’를 통보했다.
도대체 되는 것이 무엇인가?
대학생들이 투표참여를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자발적으로 투표참여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격려하고 함께 좋은 방법을 고민해도 모자랄 판에 사사건건 방해만 하고 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20대의 투표율은 30%대다. 전체 투표율에 훨씬 못 미친다. 공정한 선거를 관리하는 것 외에도 올바른 투표문화를 정착시키고 투표율을 제고시키는 것도 선관위의 중요한 임무다. 연예인 홍보대사 하나 내세워서 사진 돌리는 것보다 대학생들의 자발적 투표참여운동을 지원하는 것이 투표율 제고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선관위
젊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투표가 두렵고 껄끄러운 사람들은 과연 누구인가?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20대 투표율이 바닥을 친다면 선관위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2010년 5월 11일
민주당 MB심판국민위원장
천 정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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