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앞장서서 국민과 함께
엉킨 실타래 끊어내야
이명박 정권이 나라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4대강을 죽이고, 퍼주기 한-미FTA 밀실 재협상도 진행 중이다. 청와대마저 대포폰울 써야할 만큼 전방위적인 사찰을 자행하고 국회의원의 사무실마저 무차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야당의원들과 진보진영 교육감의 후원계좌를 이 잡듯 털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에 정부정책 비판하는 글 하나만 올려도 즉시 잡아서 수사한다. 낙서하나 한다고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군대는 4대강 삽질에 동원하고 원전 수주를 위해 끼워 파는 용병이 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정부의 인권침해에 면죄부를 주는 기관으로 전락하더니 이제는 식물기관이 되었음을 상임위원 스스로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그 와중에도 방통위는 종편 세부심사기준안을 의결하고 시행일정을 발표한다니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자기들의 탐욕을 채우는데 방해되는 것들은 모두 쓸어버리는 것임이 분명하다.
민주주의도 헌법도 정치도 국민도 모두 쓸어버릴 기세다. 과거 군사독재정권이 무색할 만큼 무소불위 권력으로 정치권과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의 목표는 기득권 탐욕세력이 영원히 지배하는 왕국을 건설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통제받지 않은 권력 의 말로가 어떠했는지는 역사에서 이미 증명됐다.
국민은 민주주의와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에게 굴복하지도 용서하지 않았다. 이명박 정권 스스로 국정기조를 바꾸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럴 의지도 능력도 이미 상실한 것 같다. 민주당이 앞장서서 국민과 함께 엉킨 실타래를 끊어내야 한다. 민주당이 물러서면 우리 뒤에 있는 국민이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모든 역량을 투입해 이명박 정권의 온갖 실정에 결연히 맞서야 한다.
2010.11.08.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천정배 (안산 단원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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