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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문제해결에 민주당이 앞장서야 한다

한진중공업 문제해결에 민주당이 앞장서야 한다

지난 토요일 2차 희망버스를 타고 전국 각지에서 만여 명의 시민들이 부산에 모였다. 민주희망2012도 함께 갔다. 시민은 위대했다. 경찰의 불법적인 저지와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진중공업을 향해 지칠 줄 모르고 행진했다. 누구나 귀하게 사람대접 받는 나라, 누구나 사람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누리는 나라, 이런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

이번에도 경찰은 평화로운 집회와 시위를 불법적으로 가로막았다. 헌법상 보장된 국민기본권을 부정하고, 민주법치주의를 유린 한 것이다. 이런 일들을 그만두지 않으면 이명박정권은 갈수록 더 큰 국민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사실 한진중공업 부당정리해고문제는 이미 지난해 말 불거졌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농성도 180일이 넘었다. 우리 민주당이 이 문제를 더 일찍, 더 적극적으로 대처했어야 하지 않았나 반성했다. 이제라도 민주당이 적극 대처할 것을 제안한다.

노동위원회가 나서던지, 특위를 새로 만들던지해서 대책을 마련하자. 한진중공업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따지자.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자. 정리해고 관련 법률도 손질하자.

민주당이 앞장서자. 범야권공동대응을 제안하자. 이것이 야권통합연대논의의 시작이 되도록 하자. 한진중공업 노동자를 지켜내는 것은 중산층과 서민의 생존을 지키는 일이다. 민주적 권리와 건강한 시민의식을 지켜내는 일이다.

2011.07.11.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천정배 (안산 단원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