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 1년, 여기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탄핵 가결 1년, 여기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1년 되는 날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모이고 모여 1700만 촛불이 광화문을 밝혔던 그 현장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합니다.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촛불혁명은 동학혁명 이후 123년, 6월 항쟁 이후 30년 만에 맞이한 국민혁명입니다.

21세기 세계 역사에 기록될 평화혁명이자 명예혁명입니다.

그것은 일제 식민지 시대로부터 이어져 온 친일군사독재, 반민주, 분단 기득권 세력과 이들이 쌓아올린 낡고 병든 체제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분노였고, 이것을 타파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열망이었습니다. 우리 역사의 새 장을 여신 위대한 국민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 우리는 적폐세력의 오랜 기득권구조를 그 뿌리부터 말끔히 일소하고 더 희망적인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촛불혁명은 진행 중입니다.

중소기업, 비정규직, 장애인, 평화통일, 지방대, 여성, 흙수저… 우리 사회의 온갖 차별이 없어지고 누구나 똑같이 귀하게 대접받는 나라. 개인의 노력이 배신당하지 않는 나라. 소박한 삶과 당당한 일터를 보호하는 나라.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나라.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국민주권이 살아숨쉬는 나라. '사람'이 모든 가치에 우선하는 나라.

촛불은 국민의 명령입니다. 국민의 뜻을 받들고 철저한 개혁의 길을 가는 정치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저 역시 멈추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