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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의 하루

밀알

<밀알>

부활절인 오늘 4일째 3천배 유세를 이어갑니다.

3천배 유세를 통해 ‘호남 대통령’의 씨앗이

광주와 호남 전역에 널리 심어지고, 뿌리 내리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절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호소에 귀 귀울여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성경의 말씀처럼, 이 씨앗이 주민들의 마음에 싹을 튀우고,

많은 열매로 부활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호남은 김대중 대통령 이후 유력한 대권주자가 나오지

못하는 정치적 불모의 땅이었습니다.

호남 출신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호남 차별적 ‘호남 불가론’이 비호남에 광범위하게 남아 있고, 그에 따라 호남 출신 대선 후보로는 승리할 수 없다는 ‘패배주의’가 우리 호남 사람들의 의식 속에 무거운 바위처럼 짓누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이러한 ‘호남 불가론’을 확대·재생산 시켜온 중심에는

민주당의 주류 세력이 있습니다.

비·바람이 거세게 불지만,

가을 추수를 기다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묵묵히 이 씨앗을 뿌립니다.

이 선거를 통해 밭 한가운데 놓인 ‘호남 불가론’이라는 돌덩어리를 잘게 부수고 싶습니다.

서구의 주민들에게 간절히 호소합니다.

호남 정치경쟁 체제를 지켜주십시오.

‘호남 대통령’이라는 희망의 씨앗을 틔워 주십시오.

저는 호남 대통령을 만들고,

전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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