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시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감히 청와대 홍보수석이 한 발언이라고 하기 믿기 어려울 정도였는데요. 사건인즉슨 이동관 홍보수석이 "대구·경북지역 언론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고 <경북일보>가 1일 보도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경북일보는 이 수석이 지난 2월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Tk(대구 경북) *들 정말 문제 많다. 이건 기사로 써도 좋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구 경북 언론에 대해 불만이 많다"고 불만을 털어놓은 것인데요. 이어 “대구·경북지역이 역차별 운운하며 다른 지역보다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에) 더 반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 대통령이 대구·경북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게 그렇게 하느냐”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쿠야. 정말로 기사화할 줄이야. 그것도 *들이라는 말까지 덧붙여 말입니다.(이것까지 기사화할 줄 몰랐겠지요. 이 수석님.)
이 수석은 또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같은 경우도 이 대통령이 챙겨주지 않았으면 선정되지 못했을 프로젝트다. 그런데도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해명자료를 내면서 "그런 표현을 사용한 일이 전혀 없다"고 했으나 경북일보는 정정보도를 내거나 하는 일이 없으니 어떤 것이 사실인지는 앞으로 경과를 지켜보면 확실해질 것 같습니다. 홍보수석실은 “이 수석이 ‘이 대통령은 대구·경북 언론에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는 이 신문 보도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까지 거론하며 ‘매우 섭섭해하고 있다’는 식으로 해석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고 하는데요. 어쨌든 표현의 문제만을 뺀다면 Tk에 대해 섭섭함을 드러낸 것은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실시간검색어에서 계시는 이동관 홍보수석. 닉쿤을 이길 기세.
이 수석의 섭섭함을 표현하는 방법.
이 수석님, 섭섭함은 그렇게 표현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 엄한 기자들한테 화풀이하시나요. 제발.. 릴렉스.
경북일보 기사 보기
http://www.kyongbuk.co.kr/main/news/news_content.php?id=477200&news_area=020&news_divide=&news_local=&effect=4&page
여기 섭섭함 표현하는 방법 특이하신 분 추가요.
Posted by 꼬마기자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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