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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열린음악회로 KBS 의사결정 문제 여실히 드러나"

4월 19일 문방위 상임위 자리에 KBS 김인규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열린음악회 삼성그룹 호암 이병철 회장 100주년 건과 관련해 질의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다음은 민주당 천정배 의원의 질의입니다.

  



 

천정배 의원 : 예.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이라고 했던 열린음악회 관련해서요 사장님.


김인규 사장 : 예


천정배 의원 : 신세계와 맺은 협찬 계약서가 있습니까? 그걸 좀 자료로 제출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그 계약서 지금 당장에 좀 주십시오. 그런데 김 사장님께서 그 사실, 말하자면 열린음악회를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안 거는 언제이신가요?


김인규 사장 : 어느 인터넷 매체에 보도가 됐을 때 제가 얘기를 들었습니다.


천정배 의원님 : 제가 자료를 보니까 3월 16일자 프로그램 기획안이 있었고, 그 때 협찬처가 신세계로 돼 있어요. 그거 확인해보시면 아실겁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3월 24일자로 8일 뒤에 새프로그램 기획안에는 협찬처를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이렇게 바꿨단 말이예요. 아시죠?


김인규 사장 : 예.

천정배 의원 : 그런데 이 협찬처를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협찬금 2억7천입니까? 3억 가까운 돈은 신세계에서 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어디보니까 협찬처를 세탁했다 재미있게 부르기도 했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 사이 3월 16일자 신세계에서 3월 24일자로 바꾼 부산쪽으로 바꿀 때 사이에 무슨 네티즌이 이런 얘기도 하고, 트위터에도 그런 게 나왔고, 부산현지 신문에 부산일보 보도도 있었단 말이예요. 그거를 보고받으셨단 뜻이겠지요.


김인규 사장 : 그랬을 겁니다.


천정배 의원 : 그런데 협찬처를 바꾼 이유, 돈은 어차피 신세계가 냈다는데 돈을 세탁했다 부르는 그 이유는 뭡니까?


김인규 사장 : 예. 제가 그 사실을 듣자마자 곧장 감사실에다가 이거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지시했습니다.


천정배 의원 : 예.


김인규 사장 : 그래서 감사결과를 보고받아 보니까. 우선 신세계는 우선 신세계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공한 협찬 금지 기관에는 해당이 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협찬금 세탁 이런거는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 말씀을 드리고요. 그러나 제작비 일부가 지금 변경이 됐다고 합니다. 그러면 3월 16일자 편제에서 통과됐는데, 제작비 일부가 변경돼서 다시 재상정이 올라가는 과정에서 협찬처를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로 변경을 했는데, 이는 대기업이 실제 협찬처이긴 하지만, 지자체가 해당지역의 기업체로부터 지원을 받을 경우, 통상 그 지자체를 협찬처로 해왔기 때문에


천정배 의원 : 아 그래요


김인규 사장 : 그래서 이거를 바꿨다 이런 보고를 받았습니다.


천정배 의원 : 그런데 바꿀 당시에는 이미 사장께서도 이게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이 문제로 무리가 일어난 사실을 알고 계셨죠.


김인규 사장 : 제가 보고 받았을 때, 지금 1, 2차 회의를 다 지나서 나온거죠.


천정배 의원 : 자 시간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협찬처를 변경하는게 이병철 관계가 없다 이 말씀인가요?


김인규 사장 : 제가 분명히 보고받은 것은 그 전에 다 통과됐고 거의 인터넷매체에 보도가 됐어요.


천정배 의원 : 다시 묻겠습니다. 김사장께서 이병철 회장 문제, 이 열린 음악회가 이병철회장 탄신 100주년하고 관련있게 진행되고 있다 하는 것을 최초로 아신 것은 언제입니까? 그거를 정확히 보려면 아까 저 네티즌 그거는 3월 16일 아니 묻는 것은 아니 묻는 것은 사장께서 언제 알았느냐가 중요하니까


김인규 사장 : 좀 기다려 보세요. 

천정배 의원



천정배 의원 : 녹화 후라 이거죠. 녹화 이후라 이거예요? 그럼 녹화는 3월 27일이니까 한참 뒤라는 거 아니겠어요. 근데 참 이거는 오비이락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하필이면 중간에 협찬을 바꿨단 말이예요. 그리고 네티즌 보고 등이 보고도 여러 가지 있잖아요. 네티즌 트위터 부산일보 보도가 있었단 말이예요. 부산일보 보도는 3월 23일입니다.


김인규 사장 : 아니 그렇다면 제가 본 인터넷 매체라는 건 그게 아니고.


천정배 의원 : 사후에 인터넷 매체를 봤다 그런 뜻 아니겠어요. 사소한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고요.


김인규 사장 :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리니까


천정배 의원: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16일날 제작회의를 해서 신세계로 했어요. 제작처를 아니 협찬처를 그리고 3월 28일날 그거를 부산문화관광으로 뭘 바꿨단 말이예요. 그리고 27일날 녹화가 있었단 말이예요. 지금 실무자 보고에 따르면 27일 이후에 녹화 끝난 다음에 아시게 됐단 말씀 아닙니까. 부산일보의 보도만 해도 다른 건 그렇다 칩시다. 네티즌이나 트위터 3월 23일인가 그래요. 네?


김인규 사장 : 우리 부사장이 진보신당 기자회견문을 보고한 날 제가 정확히 인지했습니다.


 

방송부사장 : 방송부사장입니다. 제가 편성제작회의의 위원장입니다. 실제로 편성제작회의에서 결정이 되는데 편성제작회의에도 25일날 편성제작회의가 있었는데 그 때까지 그 사실이 보고가 되지 않았습니다.

방송부사장 : 녹화 이후에 그게 본사에 알려졌습니다.


김인규 사장: (진보신당이 가처분 신청한 날 내가 본 것 같은데)


천정배 의원 : 그러니까 뒤에서 알게 됐다. 그 중간에 부산일보에 보도된 거에 대해서는 보고 못받으셨습니까? 중간에 부산일보에 대해서 보고 안받았습니까. 그러면 KBS 정보력에 굉장히 큰 문제가 있군요.


김인규 사장 : 저도 그것 때문에 시스템을 점검 다했는데, 왜 지역에서 말썽이 된 게 보고가 안됐는가도 봤는데

kbs김인규사장


천정배 의원 : 됐습니다. 그 문제야 대책을 세우시면 되겠지만은 제가 보기에는 협찬처라는 것을 중간에 녹화전에 방송녹화전에 바꿨고 부랴부랴. 아까 세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차피 돈은 신세계에서 나온 돈이고 부산 현지에서는 이미 현수막도 있었고 다 호암 탄생 100주년 기념 써져 있었고 그리고 녹화장에서도 실제로 방송을 안했으니까 어쩔지 모르겠지만 녹화장에서는 출연자들도 호암 이병철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도 있었고 그 장소에도 현수막에는 호암 100주년이라는게 있었단 말이예요. 등등을 다 종합해 보면은 이게 KBS의 사장님 말씀을 믿는다고 해도 KBS의 정보력이나 의사결정 시스템이나 능력에 큰 문제가 있었다.

의사결정문제에 큰 문제가 있었다. 천안함과 비슷하네요 이거. 굉장히 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지적할 수 있고. 그보다 더 나아가면은 왜 공교롭게 협찬처를 바꿨는가 이거를 보면은 뭔가 무리가 일어났기 때문에 이거를 부랴부랴 신세계에서 부산으로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에도 시정이 되지 않고 녹화는 그대로 됐다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김인규 사장 : 그럼 제가 말씀을 드리죠. 제 자신이 이거를 듣고 어떻든 간에 이거는 담당 PD를 비롯해서 관리책임자들의 문제가 있다 그래가지고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담당 PD 그 이외 CP, EP, 담당 국장을 모두 인사위에 회부를 해버렸어요. 조만간 징계가 다 떨어질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편제회의에서 똑같은 안건이 재상정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뭐냐하면 사실 사장한테 전자결제가 들어올 때 편제회의에서 보통 한 두 건이 아니라 여러 건이 들어오는데 여기서 요게 맞겠다 이런 상세한 내용이 안 들어옵니다. 인터넷 결제에. 그러니까 지금 예를 들어서 이게 두 번 올라온 게 특이한 경우가 아니고 그런 경우가 편제회의에서 통과된 절차가 많은데 만약에 편제회의에서 왜 통과가 됐는가 자세한 얘기를 지금 우리 편제위원장이 부사장이니까 말씀을 들으시면 될 겁니다.


 


Posted by 꼬마기자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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