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료실/이슈따라잡기

공보물에 천안함 사건 이용한 한나라당은 국민에게 사과해라



 



▲ 김유정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이 천안함 순국장병들의 영정사진까지 팔아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얼마 전부터 한나라당이 천안함 사건을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펴낸 '비례대표 서울특별시의원선거 책자형 선거공보'에 천안함 침몰 희생자 46명의 영정 사진을 실었다. 31일 민주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이윤성 국회의원의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인천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인 이윤성 의원이 31일 “10명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옹진군은 무투표로 당선됐고, 나머지 9군데 가운데 반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천안함 사태가 바로 인천 앞바다였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다른 계층보다 느끼는 바가 달라 기초단체장 한두 곳의 경합을 빼면 다 우세 지역으로 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수도권 선대위원장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지역 판세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의원은 “‘다행히’란 표현을 쓴 것은 잘못이었다. 천안함 사건이 인천 앞바다에서 일어나 전국 어느 곳보다 인천지역 시민들의 비통함이 크다는 취지로 얘기하려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한나라당 내부에서 천안함 사건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전적으로 드러난 발언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실수’로 나온 발언이지만 사람의 입에서, 그것도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분의 입에서 어떻게 이런 발언이 나올 수 있는지 이윤성 의원에게 되묻고 싶다. 천안함 사태를 현 정권이 선거용 북풍을 일으키는데 악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더 이상 모르는 국민은 없다.

여성비하 발언, 아새끼 발언 등 한나라당의 발언이 거듭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내일 국민들에 심판이 있을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진실로 참회하고 국민과 유가족께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꼬마기자 최



천정배,전병헌,최문순의 ‘별통통’(別統通)을 구독하시면 
네이버 화면에서 더 손쉽게 포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